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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등반 보고서
수습후보회원 김학자
1. 등반 개요
가. 등반 구분 : 한빛알파인 party등반
나. 등반 일자 : 2007년 6월 17일(일) A.M 2:00 ~ 2007년 6월 27일(일) P.M 10:00
다. 등반대상지 : 설악산(백담사-오세암-망경대-봉정암-대청봉-오색)
라. 참가 인원 : 등반 6명(차화로, 산신령, 조디포스터, 캡틴짱, 스피노자, 루시아), 차량봉사 1명(산마루)
마. 등반 목적 : 설악산 기획 등반
2. 운행
가. 운행 개요
1) 2007년 6월 17일(일)
02:13 한방병원 앞 집결, 출발
05:35 용대리 도착, 백담사 향하여 출발
06:50 백담사 도착
07:15 백담사에서 출발
08:15 아침식사(영시암 갈림길에서)
08:40 아침식사 후 출발
09:40 망경대 도착
10:00 오세암 도착
13:15 봉정암 도착, 점심식사
14:00 점심식사 후, 소청봉을 향하여 출발
14:40 소청봉 도착
15:05 중청봉 도착
15:40 대청봉 도착
16:00 하산 시작
18:30 하산 완료
19:00 춘천을 향하여 출발
21:30 춘천 도착, 저녁식사
22:15 해산
나. 등반 내용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에서 한곳만 소개시켜 준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설악산을 택하겠어.” 라고 얼마 전에 친구가 말했었다.
명색이 강원도에 살면서 한번도 대청봉에 올라보지 못한 나는 설악산 등반 공지가 뜨자마자 망설일 것도 없이 신청하였고, 드디어 오늘이다!
미리 잠을 자두어야겠기에 딱 두 시간만 눈을 붙이려고 했는데, 아뿔싸, 눈을 떠보니 집결시간 30분 전이다.
최대한 빨리 짐을 챙겼지만 6분 지각해 버렸다.
시간은 미련할 정도로 지키라는 규율을 어기고 말았다.
먼저 도착하신 오늘의 동지, 산신령님, 차화로님, 조디포스터님, 스피노자님, 캡틴짱님이 어둠 속에서도 반갑다.
차화로님의 애마는 새벽길을 쌩쌩 달려 용대리 밑 휴게실에 도착, 차량을 지원해 주시기로 한 산마루님을 만났다.
차화로님, 산마루님, 스피노자님은 차를 두러 오색으로 떠나시고 남은 인원은 휴게실에서 대기하였다.
낮에는 30도가 넘는 이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새벽 공기는 매우 매우 찼다.
남은 일행이 휴게소에서 추위와 졸음과 싸우고 있을 때, 오색으로 떠난 일행은 수해복구로 인해 왕복 1차선이 되어버린 도로와 싸우고 계셨단다.
30분이면 돌아오리라 생각했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 예정시간보다 출발이 조금 지체되었다.
새벽 5시 30분, 용대리에 도착하였다.
셔틀버스는 8시부터 운행되기 때문에 백담사까지 걸어서 가야 한다.
백담사 가는 길의 계곡은 어찌나 맑은지, 돌은 수세미로 박박 닦은 듯 보얗고 계곡물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추울수록 별은 더 밝아 보이고 물은 더 맑아 보이는 듯 하다.
방한점퍼를 입고 걷는 내게 스피노자님이 곧 땀이 나니 벗고 가라고 여러 번 재촉을 하신다.
너무 추워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스피노자님이 또, 이번 산행에서 스틱과 친해져 보라고 자신의 스틱 두개를 빌려주셨다.
평소에는 노인네처럼 스틱은 무슨… 하며 내 두 다리를 믿었었지만 오늘은 백담사까지 두 시간만 ‘네 발 달린 짐승’처럼 걸어보기로 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스틱이 없었으면 나는 이번 등반을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네 발 달린 짐승이 되어 걷기를 20여분, 정말로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여 점퍼를 배낭에 넣고 있는데 스피노자님이 한마디 하신다.
“등산학교 교본에 이런 말이 있어요. 점퍼는 미리 배낭에 넣어서 일행을 기다리게 하지 않도록 한다.”
이때부터 시작된 스피노자님의 애정어린 잔소리는 등산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배운점1: 운행 시작할때는 가벼운 차림으로!)
백담사에 도착할 무렵에는 온 세상에 찬란한 햇살이 퍼지고 있었다.
용대리에서 출발하자마자 산신령처럼 홀연히 사라지신 산신령님이 백담사 입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잠시 숨을 고르고 아침식사를 할 영시암 갈림길을 향해 또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하였다.
배낭이 일용할 양식으로 가득차 운행이 힘들 지경이었던 나는 아침식사에서 먹는 즐거움과 함께 짐을 더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었다.
설악산 다람쥐들은 인간을 믿는 것인지, 자신들의 귀여운 외모를 믿는 것인지, 도무지 무서움이라고는 모른다.
아침을 먹는 우리 일행 근처를 얼쩡거리더니 빵을 몇 조각 던져주니 초당 3회의 속도로 입을 움직이면서 맛나게도 먹는다.
그런데 갑자기 산신령님이 “저놈의 들쥐!” 라고 일갈하시며 벌떡 일어나더니 들쥐(로 추정되는)를 발로 밟아 터뜨려 죽이신 것 같다.(참혹한 현장은 확인하지 못하였으므로)
일행이 아연해 있는 동안 산신령님은 태연하게 마저 식사를 하셨다.(흑흑 ㅠㅠ)
오세암에 가기 전에 망경대에 들르기로 하였다.
망경대에 오르자 비로소 내설악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기암절벽과 수려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고, 저 아래로 오세암이 오붓하게 보인다.
일행들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사진 찍으면서 무서움도 잊은 듯 하다.
오세암으로 출발하려는 찰나, 스피노자님의 휴대폰이 울린다.
“대장님!” 백두산님의 전화다.
스피노자님의 눈이 동그래지면서 “망경대인지 어떻게 아셨어요?” 하신다.
아, 정말 백두산님의 내공이란…….
오전 10시, 오세암에 도착하였다.
오는 길에 오세암에 관한 전설을 여러 버전으로 들었는데, 그래 그런지 마음이 좀 짠하다.
오세암 약수로 목을 축이고 생수병을 채웠다. (배운점2: 설악산에는 물 채울 곳이 많다. 무겁게 큰 물통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이제 봉정암으로 출발할 차례다.
봉정암 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다는 말을 들어서 약간 각오를 하였는데 의외로 출발은 수월하였다.
1km를 20분 만에 주파하면서 서로의 등산 실력을 격려하였다.
봉정암까지 드디어 1km 남았을까, 갑자기 스피드가 확 떨어지면서 한 발짝 떼기가 힘들어진다.
하산하시는 아주머니들께 봉정암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여쭤보니 “한 1시간 가야할걸요.” 하신다.
지금까지의 스피드라면 20분 이내에 도착인데… 아 숨이 턱까지 찬다.
등산복은 벌써 땀으로 흠뻑 젖었다 마르기를 여러 차례.
도무지 봉정암에 도착할 기미가 안보인다.
일행에서 폭탄이 되면 안되겠기에 스스로에게 최면까지 걸었다.
“내 다리는 솜털처럼 가볍다, 가볍다, 가볍다….”
그런데 최면이 캡틴짱님에게 걸린 것인지 캡틴짱님이 점점 속력을 내더니 저만치 멀어진다.
20대인 캡틴짱님의 나이가 새삼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캡틴짱님의 뒤꽁무니를 쫓아 봉정암에 겨우 도착하였는데 일행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일단 숨부터 고르고 있는데 한참 있다 캡틴짱님이 해우소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나타났고, 다른 일행도 한참 있다 나타났다.
봉정암 내려오는 길에 있는 사리탑을 보고 오는 길이란다.
나와 캡틴짱님은 사리탑 보러 다시 올라갈 힘이 없어서 포기하고 점심이나 먹기로 하였다.
봉정암에서 제공하는 주먹밥 한덩이를 덥썩 베어 물며 점심상을 차렸다.
산신령님 사모님이 해주신 부침개, 캡틴짱님의 볶음밥, 차화로님의 풋고추, 조디님이 손수 만드신 영양만점 빵, 그리고 과일까지 상이 아주 푸짐하다.
그리고, 꿀맛이다.
이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봉정암까지 오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는데, 여태 온 것만큼 더 가야 한다니…
그만 하산하고 싶은 마음을 꾸역꾸역 누른다.
스피노자님이 가져오신 스프레이를 다리에 뿌리고 힘을 내 본다. (배운점3: 스프레이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약을 준비 할 것!)
차화로님은 어느새 새 옷으로 갈아입고 오셨다. (배운점4: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장기 산행에서는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산신령님과 스피노자님이 내 배낭 모양이 아무래도 꺼벙하다며 모양을 잡아 주신다.
또, 배낭 쉽게 매는 법, 벗는 법, 배낭끈 정리하는 법 등을 가르쳐 주신다.
가르쳐 주신대로 하니 배낭이 몸에 착 밀착이 되는 것이 한결 가뿐하다. 큰 소득이었다.
오후 2시, 소청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등산로를 정비하는지 헬기가 연신 돌을 날라오고, 인부들이 그 돌을 등산로에 까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절로 수고하신다는 인사가 나온다.
소청봉 가는 길도 봉정암 코스 못지않게 가파르다.
한번 단련이 되었으므로 이제 최면이고 뭐고 무념무상이 최고라는 것을 안다.
소청봉 대피소에 도착하니 울산바위를 비롯한 대부분의 산들이 눈 아래로 보이고 중청도 바로 머리 위에 있다.
고성과 속초 시내도 내려다보이고, 땅과 바다가 만나는 곳,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곳도 보인다.
정상에 성큼 다가간 것이다.
아, 좋다….
한바탕 땀 흘리고 난 뒤의 시원함과 함께, 저 아래 세상에서 무거웠던 마음까지 훌훌 털어버린 듯한 홀가분함, 이 느낌이 좋다.
다시 중청을 향해 출발했다.
여기부터는 식생이 확연히 달라진다.
설악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식물들 좀 공부하고 올걸,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중청 봉우리를 살짝 도니 여태 보이지 않던 대청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슬슬 정상에 도착하는 것이 아쉬워진다.
오를 곳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 때문일까.
정말로, 대청봉에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아! 정상이다!!”가 아니라 “음… 정상이네.”였다.
살짝 허무한 이런 느낌도 정상에서 가질 수 있는 감정 중 하나이겠지.
산신령님은 무선으로 누군가와 교신중이시다.
스피노자님은 하산하자마자 서울에 교육 받으러 새벽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 모든 의욕을 상실했다며 정말로 우울한 표정이다.
금주한 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이 간절했다.
조디님과 캡틴짱님은 어느새 참외와 빵으로 정상 만찬을 차려놓으신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초록의 풍광을 마음에 담는다.
이제는 하산길.
오색으로 내려가는 3시간은 정말 길고도 지루하였다.
무릎 관절이 약한 나는 자칫 다리가 풀려 구를까봐 바짝 긴장하면서 내려가느라 말도 거의 하지 못했다.
스틱에 의지하느라 손바닥도 많이 아팠다. (배운점5: 스틱을 사용할땐 장갑이 필수!)
지리산 종주 때 무릎을 다친 스피노자님도 지금쯤 많이 힘들 것이다.
무릎 때문에 스틱을 두 개 준비하셨는데 하나를 내게 빌려주셨고, 무릎 보호대 한쪽도 조디님께 빌려주셔서 평소보다 더 힘드실 것이었다.
선배를 위하고 후배를 아끼는 마음, 고맙습니다….
지루한 하산길에 차화로님의 노래는 큰 안주였다.
가톨릭성가와 찬송가, 불경과 가곡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공짜로 들을 수 있어 귀가 즐거웠다.
조디님은 하산에 강하신 듯 저 만치 앞에서 씩씩하게 걸어가시고, 캡틴짱님은 하산길에서 만난 어느 처자와 금세 친구가 된 듯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캡틴짱님은 성격까지 이쁜 진짜 미인이다.
산신령님은 또 어떤가.
아침 식사 때 싸가지고 간 음식을 거의 해치운 나는 그 이후로 가벼운 배낭을 메고 갔지만, 산신령님은 맨 마지막에 가서야 본인의 양식을 내놓으셨다.
다른 일행의 무거움을 덜어주기 위해 희생하신 것이다.
그리고 메뉴도 맛있는 미숫가루, 과일통조림 등 쉽게 상하지 않고 열량이 높은 것이었다.
이런 게 오랜 산행경험에서 나온 지혜일 것이다.
지루한 하산도 끝은 있는 법, 예정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이제 춘천까지의 귀가는 차화로님께 맡기고 졸기만 하면 된다.
정말로 정신없이 졸다 깨보니 어느새 춘천이다.
저녁은 기사식당에서 두부찌개와 청국장으로 먹기로 하였다.
하루 종일 고생한 발과 다리가 더 이상 부을 수 없을 정도로 부어 있어 차에서 내려 식당까지 가는 몇 걸음 떼기조차 힘이 든다.
이런 때는 먹는 것보다 쉬는 게 더 급한데, 내 위장은 다른 신체기관의 피곤은 아랑곳없이 머슴밥 한 공기를 거뜬히 비운다.
아마 오늘 소비한 칼로리보다 섭취한 칼로리가 더 많을 것이다.(ㅠㅠ)
오늘로써 내가 올라본 최고의 높이는 1708m, 최장 산행시간은 13시간이다.
그러나 나 혼자였으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13시간동안 든든한 동지가 되어주었고 순수하게 정이 폭 들어버린 5분의 산악회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상 기록 루시아
첫댓글 등반기록을 보니 등반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백두산님, 망경대 전화하신거 보고 GG 쳤습니다. 하하..
루시아님 첫만남 산행 너무 잘하시는 모습 와`````거기다 소설가 같은 글솜씨 정말 감탄. 힘든 산행에 기록 수고하셨어요 항상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보면서 지났던 시간이 다시 또오르내요/ 감사
산신령님 다음번 산행때도 꼭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가지로 도움주셔서 수월하게 산행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문장이 秀麗한지. 평소에 생각조차도 수려한 문장으로 하는것이 아닌지요. 지나온 여정이 마치 한땀, 한땀 바느질 하듯 정성스럽게 묻어 있네요.
등반대장님 덕에 차질없이 끝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존!경!
몸과마음이 건강하신 한빛에 모든 분들 부럽습니다. 너무 많은 배움으로 감사드립니다.
^^;; 말숙이님은 언제쯤 뵐 수 있을까요..
조금도 거짓없이 바로 함께 하고싶습니다. (민폐끼칠까.... 우려함도 잊은채...) 저는 조그마한 공 하고 늘 체력단련을 합니다. 내년 6월까지 맡은 소임이 있어 함께하고픈 마음였는데 더 멀리 가버렸어요. 하지만 우연히 시간이 이루어진다면 좋은 공기 좋은 자연과함께하렵니다. 후에. 잘 부탁드려요...^^*
설악의 품에서 하나! 하나! 배움의 자세로 등반하신 루시아님! 축하드리며 상세한 등반기! 마치 저도 함께 등반한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등반하신 모든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공룡능선 화이팅이에요.
제가 설악산을 다녀 온듯 하군요,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오심을 축하 합니다~~^*^
공룡능선 등산때도 산넘어산님이 기록하시나요? 기대기대...
루시아님의 산행기가 참으로 정겹습니다. 표현도 아기자기 하구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산신령님!!들쥐사건 때문에 우리모두 깬거 아시나용??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전염병 쯔쯔가무시증 환자발생이 추석을 전후한 10-11월에 큰 폭으로 증가됨에 따라 전국 보건기관에 예방관리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런 사유로 등산객의 안전을 위하여 눈딱감고 힘차게 내리....ㅎㅎㅎ
용대리에 내려 드리면서 다소 걱정을 했는데 모두가 잘다녀 오셨다니 다행 입니다.함께 하지못해 아쉽습니다.
산마루님, 차량 지원 고맙습니다. 다음번엔 같이 가시는거죠? ^^
산행기를 읽는 내내 설악산을 다시 오르는 듯한 감흥에 젖었습니다. 너무도 훌륭한 산행기에 행복한 추억에 젖어들었습니다. 혹...!! 루시아님..산행기 신경쓰느라..ㅎㅎ, 산행에 몰두하지 못했지나 않았는지 좀,,,걱정이 들었습니다..제 경험으론, 산행을 즐겁게 할수록 멋있는 산행기가 나오던데,,,오늘 산행기를 보니...아마 제 걱정이 기우였나 봅니다...
ㅎㅎ 스피노자님, 잔소리라고 표현은 했지만 고마워하는거 아시죠? 교육은 잘 끝나가시는지? ^^
산행을 함께 하다보면 피를 나눈 형제 처럼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함께 하신 행복한 산행이 즐거운 추억이 되어 다음 산행에는 더욱 큰 에너지가 될겁니다.
네 저도 요번에 실감했어요. 산사람들의 정!!
눈을 감으면 제가그곳에있는듯 하네요 ...즐겁고 행복한산행 추카추카 합니다...
고맙습니다 ^^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