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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도시도레 도레 미 파미 라 레레도 도도시 라시도
솔 도시도레 도레 미 파미 라 레레도 도도시 라시도
도 미솔 미레도 시라 레도시라솔 도미솔 미레도 시도레
솔 솔 도 레미미파미라 레레 도 도도시라시도
솔솔도 솔솔라라몰 미 솔 미솔솔 도 솔솔라라솔 미솔미
도 레 미미파미 라 레레 도 도도 시 라시도
(우리나라 버젼)
낡은 마루의 키다리 시계는 할아버지의 옛날시계
할아버지 태어나시던 아침에 우리 가족이 되었다네.
언제나 정다운 소리 들려주던 할아버지의 옛날시계
하지만 지금은 가질 안네 이젠 더 이상 가질 안네
어여쁜 신부를 맞이하시던 날도 정겨운 종소리 울렸네.
할아버지의 기쁨 슬픔을 함께한 보물처럼 아끼던 시계
이제는 들리지 않는 소리로만 시간을 얘기해 준다네.
할아버지의 고단했던 인생을 희망을 함께했던 시계
언제나 인자하시던 미소와 사랑도 알고 있는 시계
이제는 들리지 않는 소리로만 시간을 얘기해 준다네.
할아버지 영혼이 떠나시던 날밤 요란한 소리로 울던 시계
하늘에 오르신 할아버지를 따라 시계를 이별을 했다네.
이제는 해어져야 할 때를(뗄)알았다네 시간은 가지를 않네
(일본 버젼)
おおきなのっぽの古時計 おじいさんの時計
(오-키나 놉포노 후루도케- 오지-산노 토케-)
커다란 큰 키의 오래된 시계, 할아버지의 시계
百年 いつも動いていた ご自慢の時計さ
(햐쿠넨 이츠모 우고이테-타 고지만노 토케-사)
100년 동안 계속 움직이고 있었던 자랑거리인 시계예요
おじいさんの 生まれた朝に買ってきた時計さ
(오지-산노 우마레타 아사니 캇테 키타 토케-사)
할아버지가 태어난 날 아침에 사 온 시계죠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百年 休まずに チク タク チク タク
(햐쿠넨 야스마즈니 치쿠 타쿠 치쿠 타쿠)
100년 동안 쉬지 않고 똑딱 똑딱
おじいさんと いっしょに チク タク チク タク
(오지-상토 잇쇼니 치쿠 타쿠 치쿠 타쿠)
할아버지와 함께 똑딱 똑딱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何でも知ってる 古時計 おじいさんの時計
(난데모 싯테루 후루도케- 오지-산노 토케-)
뭐든지 알고 있는 오래된 시계, 할아버지의 시계
きれいな花嫁やってきた その日も動いてた
(키레-나 하나요메 얏테 키타 소노 히모 우고이테타)
아름다운 신부가 들어온 그 날도 움직이고 있었어요
うれしいことも 悲しいことも みな知ってる 時計さ
(우레시- 코토모 카나시- 코토모 미나 싯테루 토케-사)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모두 알고 있는 시계죠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うれしいことも 悲しいことも みな知ってる 時計さ
(우레시- 코토모 카나시- 코토모 미나 싯테루 토케-사)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모두 알고 있는 시계죠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眞夜中に ベルがなった おじいさんの 時計
(마요나카니 베루가 낫타 오지-산노 토케-)
한밤중에 벨이 울렸어요, 할아버지의 시계
お別れのときがきたのを みなにおしえたのさ
(오와카레노 토키가 키타노오 미나니 오시에타노사)
헤어질 때가 온 걸 모두에게 알려주었죠
天國へのぼる おじいさん 時計とも お別れ
(텐고쿠에 노보루 오지-상 토케-토모 오와카레)
천국으로 가는 할아버지, 시계와도 이별이예요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百年 休まずに チク タク チク タク
(햐쿠넨 야스마즈니 치쿠 타쿠 치쿠 타쿠)
100년동안 쉬지않고 똑딱 똑딱
おじいさんと いっしょに チク タク チク タク
(오지-상토 잇쇼니 치쿠 타쿠 치쿠 타쿠)
할아버지와 함께 똑딱 똑딱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いまは もう動かない その時計
(이마와 모- 우고카나이 소노 토케-)
지금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 그 시계
보너스 오르골 버젼..
할아버지의 낡은시계 (소설..
"혜민아, 이 시계는 말이지..."
오늘도 할아버지의 시계얘기가 시작되었다.
"내가 태어나던 날 어머니께서 주신 선물이란다. 75년 동안 고장 나지 않게 간직했지. 아 시계는 나의 추억이 담겨있단다."
할아버지의 얘기를 한 귀로 흘리던 혜민이는 할아버지 손의 낡은 시계를 보았다. 누가 봐도 낡은 시계로만 보이겠지만 할아버지에겐 소중하신 듯 하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할아버지의 하나뿐인 손녀, 혜민이는 딴 생각만 하고 있었다.
'또 시계 얘기야? 저 시계는 고장도 안 나네. 얘기 끝나고 주말에 친구랑 쇼핑갈 용돈 달라고 해야지.'
혜민이는 중학생으로 평범한 아파트에서 부모님,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부모님이 맞벌이로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오시는 바람에 어렸을 떄부터 할아버지와 지내왔다. 할아버지는 하나뿐인 손녀가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게 안타까워 혜민이를 정성스레 돌봤고 혜민이도 그런 할아버지가 좋았지만 머리가 커지고 나니 귀찮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혜민이를 예뻐하신다.
다음날 학교 종례시간, 선생님께서 며칠전부터 나오던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안내장을 나눠주셨다.
"모두들 보모님께 보여드리고 필요한 물건 챙겨오세요."
다든 얘들과 마찬가지로 설레는 마음으로 안내장을 받은 혜민이는 안내장을 읽어보았다.
'도시락은 대충 사면되고. 간편한 옷은 바지만 입으면되고...'
그렇게 생각하며 읽어가던 중 혜민이에게 친구인 채은이가 말을 걸었다.
"혜민아. 짠~"
이라며 혜민이에게 보여준 시계, 분홍색의 시계줄에 로마숫자로 써져있는 시간. 정굣한 모양의 시계바늘은 한 눈에 보아도 비싸보였다.
"어때? 예쁘지? 솔찍히 핸드폰이 있으니까 시계는 필요 없는데 아빠가 외국으로 출장 가서 사 오신거야. 엄청 비싼 거래."
자랑하는 채은이를 보며 혜민이는 말만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응. 예뻐"
혜민이는 마치 보석상의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는 보석을 보는듯한 눈으로 시계를 보았다. 그런 혜민이에게 채은이가 다시 물어왔다.
"너는 시계 않 가지고 다녀? 넌 핸드폰도 없으니까 시간 못보잖아."
그 말에 살짝 자존심 상한 혜민이는 어떨결에 거짓말을 했다.
"응? 이..있어. 없을 리가 없잔아. 내 것도 비싼거야."
그 말에 놀란 듯이 채은이가 말했다.
"정말? 내일 갖고 와봐. 보고싶어. 알겠지?"
"...알겠어."
혜민이는 다소 걱정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도 그럴 것이 혜민이는 채은이와 1년 넘게 친구로 지내며 항상 채은이에게 뒤쳐지고 있다는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보다 잘나고 더 뛰어난 채은이에게 무시당하는 일은 싫었던 것이었다.
종례가 끝나고 하교하는 혜민이는 점점 더 걱정스러워 졌다.
'어쩌지? 시계가 있을 리 없잖아. 순간 자존심 상해서 버럭 거짓말 하고...'
혜민이는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집이라 부모님께 사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냥 용돈 달라고 해서 5천원짜리라도 사 가지 뭐. 그런 거라도 없는 거 보단 낫잖아.'
그렇게 생각하며 집에 도착했다. 무기력하게 인사를 하는데,
"어서와라"
하이 톤의 목소리. 언제나처럼 자신을 반겨주던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않들어오고 뭐해?"
할아버지가 아닌 오랜만의 엄마였다.
"어? 엄마야? 웬일이야? 일은?"
그렇게 묻는 혜민이의 말에 엄마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너 내일 소풍 간다기에 일 빨리 끝내고 왔어.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을 거 같아서. 아빠는 조금 있다가 올거야. 배고프지? 어서 옷 갈아입고 와. 간식 해 놓을 테니까."
혜민이는 신나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엄마가 해준 간식을 먹었다. '이게 얼마만이야.' 하고 생각하는 혜민이는 연신 웃고만 있었고 그런 혜민이를 보는 할아버지도 흐뭇해하셨다. 엄마는 회사 일로 바쁘지만 힘든 기색은 하지 않았고 혜민이는 마냥 좋았다. 오랜만의 가족들 간의 시간을 보내던 혜민이는 내일 소풍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 하러 집을 나서는 혜민이 부모님. 엄마는 도시락과 과일을 싸두고 집을 나섰다.
해가 뜨자 일어난 혜민이는 비어있는 안방을 보고 놀라 말했다.
"엄마,아빠 어디 갔어요!?"
이미 일어나 있던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새벽에 소리 나는 거 같더니 갔나보구나."
"아.씨. 시계 살 돈 안 받았는데."
자신의 시계를 보던 할아버지가 말했다.
"준비 안 하니? 조금 늦은 거 같구나."
"아~ 난 몰라."
서둘러 화장실로 간 혜민이는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엄마가 챙겨준도시락을 가망에 넣고 집을 나서기 전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할아버지, 시계 사게 돈 좀 주세요."
그 말에 조금 난감한 표정을 짓던 할아버지가 말했다.
"시계 사려고? 지금 돈이 없는데...대신 이 시계 빌려줄까?"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던 낡은 시계를 풀러 건네는 할아버지.
"싫어요! 누가 그런 낡은걸 들고 다녀요?"
"낡았어도 시간은 잘 간단다. 오늘은 잠깐 이거 쓰고 나중에 좋은거 사 줄꼐."
억지로 손에 쥐어주는 할아버지를 보다 시간이 늦은걸 안 혜민이는 시계를 들고 집을 나와 학교로 뛰었다.
'이걸 보면 채은이가 또 뭐라 하겠지.그냥 숨기고 안 가져온 척 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에 도착하자 애들에게 둘러 싸여이쓴 채은이가 보였다. 다가가 들어보니 또 시계자랑이었다.
'아무리 내 친구라도 이럴 떈 짜증난다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채은이가 혜민이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늦었네?"
"그래서 뛰어왔어."
"아, 시계는? 어디있어?"
"그게...급하게 나오느라 두고-..."
"아, 이거 아니야?"
혜민이의 말을 끊고 채은이는 뒤로 숨긴 혜민이 손을 끌어내 소매를 걷었다. 그러자 보이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혜민이는 순간 당황해 고개를 숙였다.
"이게 그 시계야? 어제 말했던?...많이 낡았내. 요샌 이런 거 구하기 힘든데. 그래서 비싼 거야?"
"어? 응. 그런가봐. 중고품이거든."
대충 둘러대도 혜민이는 어제보다 더 자존심이 상했다. 현장체험학습지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둘이나란히 옆에 앉아도 조금 화난 혜민이는 채은이와 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할아버지를 원망했다.
'이게 다 시계 떄문이야. 할아버지는 무슨 생각으로 이딴 시계를 주신거야? 짜증나게.'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현장체험학습지에 도착하자 혜민이는 마음이 풀렸다.
"근처에서 자유롭게 놀다 1시30분까지 다시 여기에 모여서 점심 먹으세요."
선생님의 지시에 초등학생 마냥 들뜬 몇몇 아이들이 대답했고 이내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흩어졌다.
혜민이도 채은이와 몇몇 친구들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기념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노느라 시계 일도 잠시 잊고 있는데 채은이가 말했다.
"시간 다 돼간다. 가자. 얘들아."
그 말에 혜민이도 숨겨놓은 시계를 보았다. 아직 11시30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
"아직 11시 반인데?"
그 말에 어안이 벙벙한 친구들. 채은이는 핸드폰을 꺼내더니 시간을 확인했다.
"핸드폰도 1시 27분인데? 그 시계 낡아서 고장난거 아니야? 잠깐만 줘봐."
채은이는 혜민이의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초침이 엄청 늦어. 내 시계초침의 12초가 이시계 1초야. 고장 났네."
"그러네. 그래. 어서가자. 늦겠다."
그렇게 말하며 혜민이는 조금 찜찜했다.
'할아버지가 고장 난적 없다고 했는데....'
하지만 잠시 뒤 마음을 고쳐먹었다.
'뭐 지금까지 안 그랬다고 오늘도 안 그럴 거란 법은 없으니까. 하기야, 75년이나 똑딱거리면서 갔으면 지겨우니까 한번쯤은 고장 나고 싶겠지. 이 시계도.'
그러며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친구들과 둘러 앉아 먹었다. 혜민이는 신경 쓰지 말자며 생각했지만 점 점 느려지는 초침은 왠지 모르게 불안하게 만들었다. 학교로 돌아온 혜민이는 인사도 하지 않고 집으로 달려갔다. 시계는 11시58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11시59분을 가리켰다. 혜민이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이럴때 도움이 안 되는 운명. 이라고 생각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8층까지 겨우 올라가 집 대문앞에 서자.
" 땡 "
기다렸다는 듯이 시계가 12시를 가리키며 맑은 종소리를 냈다. 시계는 더이상 가지 않았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다. 엄마나 아빠도 없고, 언제나 맞이해주던 할아버지도 없었다. 조심스럽게 집안에 들어서자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할아버지가 보였다.
"할아버지, 집에 있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할아버지?"
조심스레 할아버지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저 가만히, 조용히 눈을 감고 앉아있었다. 혜민이는 떨리는 손으로 시계를 풀어 할아버지 차가운 손에 쥐어 드렸다. 시계는 여전히 가지 않았다..
첫댓글 ㅇㅇ
나순간 이노래듣고 눈물찔끔 나친척하고 인연이없어......... 내가 태어나기전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지.......또 친할머니는 아빠가 16살때돌아가셨고 친척집에 사진도없어서 얼굴도몰라,,,,,,,,,,,,,,,,,,,, 보고싶어.....................
감동적이다. 나두 할아버지 다 돌아가셨는데..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