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A:☞-원천마을-팔랑마을-내령마을-소동폭포 털보산장 (11km 5시간) B: ☞-삼화교-소동폭포-내령마을-소동폭포 털보산장 (6km 3시 *산행개요* 산내면에는 지리산둘레길과 신선둘레길 외에도 만수천 곁을 따르는 신선자락길(3km)이 있다.이번엔 신선둘레길 일부와 자락길을 한 바퀴 이어 걷기로 한다. 약 11km에 5시간쯤 걸린다.숲속을 걸어요, 신선둘레길 신선둘레길은 마을 뒷산이고, 신선자락길은 도로 건너 삼화마을 쪽인데,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여서 어디로 가든 상관은 없다. 둘레길은 주로 산길이고, 자락길은 물길이니 산길로 올랐다가 물길로 하산하는 게 나을 것도 같다. 곰재에 있어 덩달아 곰솔인 소나무는 양팔을 활짝 펴고 오가는 이들에게 두루두루 좋은기를 흩뿌린다. 곰솔을 지나면 지리산 천왕봉(1915m)으로 가던 신선이 마셨다는 참샘이 있다. 신선둘레길 대부분은 사계절 초록인 침엽수와 계절을 좇아 한 해를 마감하는 활엽수로 이뤄졌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마실처럼 편한 오솔길도 있다. 비석을 세웠을 법한 받침돌도 보인다. 직사각형으로 파인 홈 안엔 산중암자가 있다. 모두 신라 흥덕왕 3년(828) 홍척 증각대사가 창건한 실상사의 속암들이다. 돌은 길 한쪽에 버려지듯 묻혔지만 따뜻한 역사의 온기가 느껴졌다 신선자락길은 물길이 주를 이룬다 삼화마을에 있는 소동폭포 신선둘레길 1코스는 이마을에서 팔랑치로 이어진다. 두 지점간 거리는 2km, 팔랑마을은 팔랑치를 거쳐 바래봉으로 가닿는 가장 짧은 길이다.5월이면 팔랑치를 중심으로 온 산이 철쭉으로 붉게 물이 든다. 겨울엔 지리산 내에서도 제일 멋진 설경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천왕봉과는 달리 접근이 쉬워 눈꽃을 보려는 이들로 붐비는 산이다. 길은 개울너머의 숲으로 연결됐다. 신선둘레길을 완전히 벗어나 신선자락길로 접어든 셈이다. 내령과 삼화마을을 잇는 자락길은 단출한 3km다. 간간이 오르막이 나오지만 앞서 걸었던 둘레길에 비하면 평지에 가깝다. 길만 좋은 게 아니다.만수천은 지리산에서 발원한 심원, 달궁, 뱀사골 등의 계곡수가 합쳐 흐른 물줄기다. 뱀사골의 첫 관문인 산내면 장항리 원천마을 앞의 소동폭포 인근은 깨끗한 물과 널찍한 암반으로 인해 유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수석처럼 다듬어진 소동폭포 주변은 가히 절경이다. 과거 소동폭포 근처에는 의은대가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도탄 변사정(邊士貞)[1529~1596]이 은거하던 곳으로, 인근 암반에는 ‘의은대’라는 글자가 새겨진 석대가 있다.
주변 암반은 뱀사골계곡 물이 몇 만 년을 흐르며 깎아 놓은 바위들로 마치 조각해 놓은 것처럼 절묘하다. 소동폭포 동편에는 ‘소동폭포’라고 새겨진 절벽이 있으며, 절벽 아래로는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관광객을 위한 위락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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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주세요
32번 자리 주세요
빈자리 41번 주세요^^ 오랜만에 참석한가보내요. 부탁드려요~
어서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