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겨울올림픽과 연계해 강릉 남부권의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될 ‘금진 온천휴양특구’의 사업주체에 대한 매각 절차(본지 3월20일자 12면)가 본격화 되고 있어 주목된다.
강릉시는 2일 “금진 온천휴양특구 사업을 추진중인 동양
생명과학의 설립지분 90%를 보유한 동양네트웍스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최근
동양생명과학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보업체가 5곳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매각대상은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동양생명과학 지분과
채권”이라고 밝혔다. LOI를 제출한
기업은 중견기업 2곳과 중소기업 3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양생명과학의 화장품 사업과
부동산 개발권(온천휴양특구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2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할 권리를 갖게 되며, 본
입찰은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동양생명과학은 당초 오는 2020년까지 총 900여억원을 들여 ‘2018 겨울올림픽, 온천휴양특구’인 옥계면 금진리 일원 18만여㎡ 부지에 호텔·스파지구와
헬스케어지구, 휴양힐링지구, 자연환경보존지구 등 복합 휴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모기업인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계열사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이 진행되고 있다.
동양생명과학은 또 금진온천수를 활용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의약외품,
메디컬 스파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 또는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사계절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될 ‘금진 온천휴양특구’의 사업주체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인수·매각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동양생명과학의 인수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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