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蛇) 이야기
독 없는 뱀, 그리고 백사(白蛇)
<1> 석화사(石花蛇<누룩뱀>/錦花蛇<금화사>/밀뱀/밀치/새굴/쥐잡이뱀)
다양하고 앙름다운 석화사(石花蛇)
이 뱀은 돌 위에 똬리를 틀고 있으면 그 모습이 돌 위에 핀 꽃과 같다 하여 석화사(石花蛇)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새나 쥐를 잘 잡아먹어서 새 굴, 쥐잡이 뱀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무독성이고 70cm 내외의 크기인데 난생(卵生)으로 8~13개 내외의 알을 낳아 번식한다.
능사, 불독사와 같이 고산과 야산, 들 등에 널리 분포하며 개체 수는 능사 다음으로 많다.
먹이는 양서류, 조류, 조류의 알 등이며 태양열과 직사광선에 강하고 저온에서도 강하다.
그 밖에도 석화사는 누룩뱀, 금화사, 밀뱀, 밀치 등 지방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2> 실사(실뱀/줄뱀)와 기름사
기름사 / 실사(줄 뱀)
일반 뱀과는 달리 등에 명주실을 올려놓은 듯 흰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아랫배의 색이 연한 황색이다.
또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이고 독이 없으며 70cm 내외로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이다.
고산과 야산, 들에 널리 분포하며 먹이로는 양서류나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석화사나 구렁이와 습성이 비슷하고 매우 빠른 뱀이다.
몸이 가늘고 가벼워 논이나 습지의 풀잎 위로도 잘 다니고 동작이 민첩하며 예전에는 개체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과다한 농약 살포 등으로 개체수가 극감(極減)하였다.
기름사도 독이 없는 뱀인데 우리나라 뱀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종으로 20cm 내외의 크기이다.
난생(卵生)으로 6개 내외의 알을 낳아 부화하여 번식한다. 고산과 들 등 널리 서식하며 뱀이 워낙 가늘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작은 곤충이나 유충, 어린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
독이 없고 온순해서 근래에는 애완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