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더웠던 여름 어느날. 뭐먹을까하고 검색하다가 나온 계란 만두. 그중에서도 생활의 달인에 선정된 맛나분식의 계란만두. 게다가 계란만두뿐만 아니라 김밥 1줄, 순대, 떡볶이등도 1인분에 천원씩 판매하니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부산 서동미로시장에 있는 맛나분식. 바로 옆에 또순이 분식도 있는데 둘 다 계란만두 하구요. 1인분에 천원이네요.
가게 입구와 가게 안에 붙어있는 달인 인증.
메뉴판. 첫 주문때도 1인분씩 팔구요. 순대경우 좋아해서 3인분을 주문하려니 사장님께서 많다고 2인분만 먹으라고 하시네요ㅎ 그래서 혼자다보니 일단 계란만두 1인분과 김밥 한줄 먼저 주문하고 먹으면서 순대 2인분도 주문했습니다.
시장안에 있다보니 가게안은 넓지 않구요.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드디어 나온 계란만두 1인분(천원). 왼쪽하단에서 보듯 두입 먹고 찍었어요ㅎ
떡볶이 양념에 먹을건지 간장에 먹을건지 주문시 물어보시는데.. 저는 처음 먹는 음식은 양념없이도 먹어봐야해서.. 소스는 간장을 선택했구요. 간장은 테이블마다 있어서 직접 뿌리거나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보기보다 두껍고 양이 좀 되구요. 계란만두 1인분과 김밥한줄정도면 한끼 식사로 충분할듯 싶어요. 실제로 여자분들중에선 계란만두 1인분+김밥 1줄 혹은 떡볶이 1인분 시켰다가 계란만두 1인분만 먹고 나머지는 다시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ㅎ
초등학교때 밀가루 반죽에 당면등을 넣어 붙이는 만두와 대구의 납작 만두와는 또 다른 맛이구요. 당면을 잘 삶아셨더라고요.
사진은 없지만 7일뒤 바로 옆 또순이 분식에서도 똑같이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차이나진 않지만 여기가 뭐랄까.. 양이 조금 더 많고 더 잘 붙이셨다 정도? 저는 떡볶이 양념에 안먹었지만..
오히려 떡볶이 양념맛에서 두 가게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것 같아요.
김밥 한줄(천원). 김밥도 즐기다보니 간김에 주문했구요.
보시다시피 기본 김밥이고 한줄 천원이니 고민없이 주문 뙁.
먹으면서 백종원씨가 3대천왕에서 부산 영도 해안 절영로 해녀촌(영도쪽 남항대교 밑)에서 김밥위에 우니,해삼,멍게,개불,소라를 구매해 김밥위에 올려서 초밥처럼 먹는 장면이 생각나더라구요ㅎ
순대주문전 전체샷. 순대 사진은 없지만 순대+부속물로 2인분(2천원) 주문해서 먹었는데 순대 양이 많아서 겨우 먹었습니다-ㅅ- 그래서 배가 꺼질겸 서동 미로시장을 투어했구요.
여기는 7일뒤 방문했던 바로 옆 또순이분식. 음식은 맛나분식과 같길래 사진을 안찍었구요. 여기도 맛나분식 못지않게 사람들이 방문하고 사서 가더라구요. 메뉴는 맛나분식보다 몇개 더 많아요.
똑같이 계란 만두 1인분(천원), 김밥 1줄(천원)을 주문했구요. 사장님께서 수술-퇴원후 처음 여셨을때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굽는 정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이건 취향차이일것 같아요. 다 먹은후 순대+부속물 3인분(3천원) 포장 주문했는데 맛나분식보다 많이 주신것 같더라구요. 집에가서 먹다가 결국 조금 남긴;;
계란만두는 특출나게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고 먹고나면 생각나서 재방문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더구나 가격대를 보듯 부담이 없으니 더욱 그렇구요. 그래서 그런지 장보시면서 드시거나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리고 먹으면서 밀가루로 부친 만두와 대구 납작만두와도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