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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남북한 신문을 장식하고 있는 북한 리설주의 현재 모습은?
2012年 9月 3日字 <조선일보> 기사 “바지 입고 팝콘 먹으며 금기 깨는 北 리설주, 남편 김정은에게 입김 불자…”의 副題는 -팝콘 먹고 바지차림 등장, 모란봉악단 시범 공연때 록키 주제가도 리설주 입김. 공식등장 두 달 전인 5월부터 김정은 행사 동행… 치밀하게 계획된 '기획상품'-이다. 이 기사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가 지난 7월 공식 데뷔 이후 남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밀착 수행'하고 있다. 리설주 등장 이후 김정은은 총 23회 공개 활동을 했는데 이 중 리설주는 최소 15차례(65%) 동행했다. 김정은과 '커플 시계'를 차거나(8월 29일), 김정은과 팝콘을 먹기(1일)도 하고, 북한 여성들에게 '금기'인 바지 차림(2일)을 하는 등 등장 때마다 파격 행보”라는 문장들로 시작된다.
그리고 “팝콘·커플 시계… 김정은 부부의 거침없는 '西方스타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 창전 거리의 ‘해맞이식당’을 시찰하면서 팝콘을 먹고 있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1일 공개했다.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달 29일 인민무력부청사 앞에 새로 만들어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할 때‘커플 시계’를 차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계 칼럼니스트 이은경씨는“금빛 테두리에 12시를 가리키는 곳에 동그란 형태의 아워 마크(hour mark)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스위스 모바도(MOVADO)사의 제품으로 추정된다”며“가격은 약 100만원대로 초호화제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왼쪽 아래 사진). 오른쪽 사진은 스위스 모바도사의 시계. /조선중앙통신 실제 리설주는 북한 선전 당국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등장한 '기획 상품'으로 보인다. 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리설주는 공식 등장 두 달 전인 지난 5월부터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에 동행“했다고 전한다.
끝으로 신문은 “ '기획'에 따라 등장한 리설주지만 일단 퍼스트레이디가 된 이상 김정은의 '장식품'에 머물지 않고 실세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대북 소식통은 "리설주의 데뷔 무대였던 모란봉악단 시범 공연에 미키마우스와 영화 '록키' 주제가가 등장한 것은 리설주의 입김 때문이었다"며 "리설주가 이미 오랜 금기를 깰 정도의 힘을 지닌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최근에 북한 <로동신문>에 등장한 리설주는? 9월 3일자 신문은 “조선로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 정 은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군악단의 연주회를 지도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모시고 올해에만도 세번째로 자기들의 연주회를 지도받는 크나큰 영광과 행복으로 하여 군악단의 창작가, 연주가들은 끝없는 감격과 환희에 넘쳐있었다.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 정 은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동지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자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가 터져올라 장내를 진감하였다.”라고 보도했다.
9월 1일자 김정은이 “조선인민군무장장비관에 새로 꾸려진 전자도서관‘을 방문한 기사에는 거명 없이 사진 속에서만 등장했고, 다른 기사에서는 ”부인 리설주동지와 함께 개업을 앞둔 해맞이식당“을 찾았다고 했다. 8월 31일자에는 ”8월 30일 인민극장에서 청년절경축행사대표들과 함께 은하수음악회 《사랑하라 어머니조국을》을 관람하시였다. 전당과 전체 인민의 관심과 축복속에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청년절을 력사에 류례없는 대정치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한데 이어 위대한 선군령장을 한자리에 모시고 청년절경축음악회를 보게 된 청년전위들의 무한한 영광과 감격이 공연장소에 차넘치고있었다. 조선로동당 제1비서이신 경애하는 김 정 은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동지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였다.“라고 했다.
8월 30일자는 “동부전선시찰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에 인민무력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동상을 찾으시고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 정 은원수님께서는 부인 리설주동지와 함께 대원수님들의 동상에 꽃다발을 드리시고 삼가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8월 26일자는 “8.25경축 모란봉악단의 화선공연을 관람하시였다.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 정 은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동지와 함께 관람석”에 나왔다고 했다. 같은 날 “8.25경축연회...김 정 은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동지와 함께 연회장”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불과 9일 사이에 <로동신문>에 등장한 리설주의 모습이다. 김일성이 북한 정권을 세운 이래 이런 퍼스트 레이디의 모습은 처음이다. 아니 전 세계에서도 처음 아닐까? 리설주가 실제로 강력한 실세로 성장할까? 아니면 전시용 퍼스트 레이디로 머물까? 어쨌든 북한 권력의 작은 축은 되지 않을까? 이설주라도 통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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