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수군은 패배할 것이다. 우리모두는 전멸할 것이며 그러므로 이곳 명량은 우리들의 무덤이 될것이다. 적이 그렇게 믿고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군들도 우리 조선수군의 패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지난 6년간 수많은 전장에 부하들을 세워왔고 단 한번도 진바없다. 이는 승리를 확신하는 전장으로 부하들을 이끈바 없기 때문이다 허나 이번에는 나역시 아무것도 자신할수 없다 수십배에 달하는 적과 싸우기에는 우리가 가진 병력이 너무도 일천하며 또한 우리 조선수군이 싸워야할 울돌목의 저 험준한 역류는 왜적보다 더 무서운 적이 되어 우리앞을 가로막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악조건을 모두 안고서라도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전장으로 나아갈것을 희망한다 승리에 대한 확신은 없다 단 한명의 전상자도 없이 전장을 벗어나리라 장담할수도 없다 오직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약조는 내가 조선수군의 최전선을 지키는 전위군이 되겠다는것 그것뿐이다 대장선이 가장먼저 적진으로 진격할것이며 적을 선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오 죽고자 하면 살것이니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 조국을 지키고 싶은 자 나를 따르라~~~~~~~~
첫댓글 불멸여해 님께 바칩니다. ㅎㅎ
만약에 이순신장군이 없었다면 조선은 어찌 되었을까요?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그래서 만들어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