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담양추월산을 답하고 와서 ㅡㅡ
산 행 지 -담양 추월산(731m)
산 행 일 - 2019,09,10(화)
누 구 랑 -지인 후배(강사장)과 함께
산행코스 - 추월산주차장-보리암-보리암봉-추월산-수리봉-복리암마을
이동거리10.15km 소요시간 5시간05분 이동시간 4시간 58분 휴식 7분
오름 1,116m 내림 1,130m 출발,도착점해발 146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일하던곳이 비수기라서 쉬는시기에는 소속산악회의 안내를 위하여 미답지을 답하고 다니는게 나의 임무인것 처럼생각하고 오늘도 다음달 가을 산행지로 미답지인 담양추월산을 답사하려 간다 추월산은 몇번을 갈려고 산그림을 그려놓은것이 있어 어럽게 생각안해도 휀하다 "동국여지승람"에서 추월산 소개글은 이렇다 "추월산은 담양도호부의 동쪽 20리에 있는 진산이다 석벽이 깍아세운듯 사방으로 둘렸는데 마치성과 같은니 둘레가 9천18자요 서북방으로 보행자가 통할수 있는데 그가운데에 시내가 둘러 흐르고 또 13개소의 샘이 있다"고 소개한다 추월산은 전남 5대명산이자 담양10경이라는데 전남5대산은 전남에 있는국립공원으로 지리산(1,915m),월출산(812.7m),내장산(763.2m),무등산(1,186.8m)은물론 들어갈것이고 다음으로 조계산(884.3m),두륜산(703m),선운산(444.3m)을 넣어야 할것 같은데 추월산은 도립공원이 아니라 전남기념물제4호 일뿐이다 그래도 추월산을 전남5대산중 하나라고 구태어 말할수 없다 그랬다가는 빠진곳에 사는 순천이나 해남,고창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그래 그런지 전남5대산을 명확하게 말하는곳이 한군데도 없다 그러나 고운 우리말찾기대회 처럼 산이름으로 그명품회를 연다면 추월산(秋月山)이름을 당할산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먼길700리 길을 달려온것은 무엇보다 추월산 이름 때문이였다
(05:00)무전동사무소를 출발하여 통영대전간 고속도를 따라가다가 함양JC에서 구88고속도로을 타고 순창나들목을 빠져 나가 담양호의 호안길을 따라 추월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07;25)산행준비하여 출발한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추월산은 깍아지른 암산이다 저 가파른 산을 오르자면 힘깨나 들겠다 싶어지며 겁이덜켱난다 의병전적지을 지나면서 1908년 11월 25일 담양군 용면 추월산에 포진하고 있는 의병진지에 1백여명의 왜병이 기습 약3시간여 동안의 치열한 전투끝에 의병지휘관이하 15명이 전사한곳에 전적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고개숙여 묵념하고 올라 갑니다 오르는길섶에는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이 2~30개가 줄비하게 서있다 쌓은 기술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초입의산길은 바닥에 마닐라마포를 깔아놓아 푹신거리더니 그길이 끝나면서 부터 가파른 돌계단길이 예상했던것처럼 인사를 한다
(08:03)보리암굴앞에서서 굴안을 들어다보니 아무것도 없는 4~5m 의 석굴이다 그옆에는 추월산보리암중수공덕비가 세워져있고 이정표도 같은장소에 서있다 추월산정상2.03km,보리암정상1.08km,보리암0.4km/주차장0.8km을 안내한다 32분동안 800m 올라왔다는결론이 난다 그만큼 가파른 계단길이다
(08:16)전망대에 올라선다 드디어 아래에서 올려다보이던 바위산능선길에 들어서보니 탁트인 담양호가 내려다보이며 많이도 올라왔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낀다 이제부터는 테크계단으로 구성된 산길이 연속된다
(08:32)보리암입구에서 무거운 배낭을 벗어놓고 보리암으로 간다
(08:42)보리암을 빼놓고는 추월산을 말할수 없을정도로 보리암은 유명한 암자 였지만 듣던대로 바위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관악산 연주암같이 그런모습을 보여주는 등산로아래로 약100m정도 내려가야 볼수있는 백양사 부속암자이다 고려때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견성성불(見性成佛)의구경(九境)의 경지에 도달하고 싶어서 수도(修道)에 적당한곳을 찾아 헤매다가 이곳에 보리암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보리암 창사 설화에는 고려때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이 지리산 무주암(無住庵)에서 있을때였다 하루는 나무로 매(枚)를 만들어 하늘에 날려 보냈더니 매가 날아가다가 추월산 정상부근에 앉아 불좌복전(佛座復田)으로 점지해준곳이 지금의 보리암 자리이다 절이름의 보리(菩提)란 영생불멸의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되거나 그러한 지혜로 불과(佛果)에 도달하는일을 말하는것이다 석가모니께서 득도한곳이 보리수(菩提樹)로 변함없는 진리를 깨달아 불도(佛道)를 이루었다는 나무가 보리수(菩提樹)이다 보리암의 법당의마당의 끝나는곳에 절벽을 쇠난관 대신에 대나무로 울타리를 하여 놓은것이 이색적인데 법당앞에 3층탑보다 탑옆에 녹쓴 쇠솥하나가 유난스레 눈에 뛴다 강사장은 저솥은 밥을 해먹던것인지 아니면 밥을 담아 놓던것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거기에 대한 전설은 순창에 불심이 깊은 기생이 있어서 이보리암에솥을 시주 하고 싶었다 하여 지름1.2m 깊이 0.7m의 솥을 만들어 절아래까지는 운반하였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도저히 해발 600m 위에 있는 보리암까지 운반할수 없었다 낙심하며 밤새걱정하다가 다음날 가보니 신기 하게도 보리암에 올라있지 않은가 불력(佛力)이 빛은 기적이였다 법당에 들려 참배하고 나와 경내와 주변경치를 구경하다가 연리목(連理木)을 봅니다 기암절벽에서 수호신장처럼 외호하고 있는 이나무는 한뿌리에서 두가지가 자라고 있는 일명"사랑나무"라고 한다 소원을 빌면 부부금술이 좋아지고 좋은 인연을 맺는다고 알려져 있다고 적어 놓았다 보리암입구에서 보리암으로 가는 도중에 큰비석하나 작은 비석둘이 있다 이비석의 주인은 임진왜란때 의병대장 김덕령의 부인 흥양이씨가 겁탈하려는 왜적을 만나자 크게 꾸짖고 암자앞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니 그와 함께 있던 창녕성씨, 제주양씨,광산김씨 세부인도 함게 몸을 던져 순절 하였다 이추월산은 김덕령의병대장이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 여서 보리암 오르는길가 바위에 부인흥양이씨순절지처(夫人興陽李氏殉節之處 )등의 음곽한 글씨가 있다는데 이글은 조선현종6년(1840) 담양부사 조철영이 새겨 놓은것으로 되어 있다 찾아보고싶었는데 원낙 많은것을 보다보니 그만 놓치고 말았다 올라서는 텍크계단은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계단도 급경사로 된것과 완만하게 두길이 있는데 급경사계단은 내려올때 다소 위험해 보인다 알고보니 급경사로에서 사고가 빈변해서 완만한 계단으로 다시 설치하는 미덕를 보여주는것 같아 그넓은 마음에 감사를 보내며 올라선다
(09;12)보리암정상(692m) 추월산바로옆에 있는 보리암상봉에서 바라보는 담양호 일대의 전경과 담양호뚝사이로 마주보는 강천산과 금성산성의 조망 또한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인정샷 남기고 추월산으로 간다 이제 부터는 능선길이라 다소 편안할줄 알았는데 산세가 험하다보니 능선길도 돌뿌리가 걸리고 하여 성가스럽다
(09;34)물통골삼거리에는 추월산정상0.53km/보리암정상0.69km/물통골1.48km,약수터0.68km을 안내한다 약수터가 추월샘인지 찾아보고 싶은데 너무 멀어 지나 갑니다
(09:51)삼거리에는 추월산 0.1km/보리암정상1.2km/밀재2.3km /월계리1.3km,견양동4.2km을 안내 합니다 100m앞에 위치한 추월산으로 갑니다
(09;53)추월산정상 가는곳마다 시그널을 달아 둡니다 인정샷 남기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추월산에 대한 소개글을 보면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이면 산봉우리가 보름달에 맞다을정도로 높게 보인다는 의미인데 담양쪽에서 보면 바위산(추월산의능선모습)이 스님이 누워있는 형상이라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고도 한다 월계리(月桂里)이란 이름도 달속에 있는 계수나무란 이름이니 이고장은 모두 산과 달과 호수와 연계된 이름들이다 추월산을 아래에서 보면 산의 형상이 호형(虎形)이어서 호랑이에 관한전설도 있다 그것은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고 능선을 따라 가다 보니 산세가 이상하게보여 지도을 확인하니 잘못들었다 다시 되돌아 올라와서 보니 100m전에 있던 삼거리에서 수리봉으로 가야 한다 능선따라 간다지만 급경사 내림길도 나타난다
(10;13)월계리 삼거리 이곳에서 B팀이 하산해야 할곳이다 확인하고 능선따라 내려섰다가 올라 가기도 하며 여유로운 산길을 걷다보니 건너편에 거대한 바위산이 우리를 노려보고 있다 험해보이면서 웅장해 보입니다 저암벽에서 매달리며 올라갈것을 생각하니 설악산 비탐방로인 토왕성폭포 오르면서 직벽외줄에 매달려 사정사정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래도 그때는 젊음이 꿈틀거릴때 였으니 겁도 없었지만 오늘은 건너다보는것 부터가 겁이 납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기어올라보는거지 하며 부디쳐 봅니다 네발로 기어 올라봅니다 올라도 또암벽은 연속이라 뒤돌아 볼여유도 없습니다 힘이 다 빠져가는데 능선이 나타나고 (11;09)자빠져 있는 표지목이 있어 세우는데 강사장 아니 수리봉이다 하고 큰소리로 말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확인해 봅니다 확인하는순간 이제 고생은 끝이다 하는 마음이 앞선다 쓰러져 있는 표지목을 세워서 잡고 인정샷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강천산과 근처에 있을 가마골이 아름푸러 짐작이 가고 저멀리 완주방향에서 뇌성소리가 들리고 있지만 추월산근처에는 밝음이라 저법먼곳까지 조망이 된다
(11;19)복리암정상에서 견양동가는 방향과 복리암마을 가는 방향의 삼거리에서 우리는 월계리(복리암마을)로 하산합니다 내려서는길이 급경사로이고 비온뒤라 미끄럽이 심합니다
(12:20)복리암으로 하산했는데 마음에 걸리는 코스( 회원들에게 그길은 안내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험한길)가 하나 있어 하산코스를 확인해 봅니다 이리저리 확인해봐도 산길이 없어서 GPS로 확인해서 견양동으로 가봅니다
(14:05)견양동 마을을 찾아 올라가보니 어디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어러워 동네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어슬프게 알려주어 GPS따라 올라가보니 여기는 확실한 이정표가 안내 합니다 추월산정상4.6km/천지재3.8km/견양동입구1.1km표시합니다 우리가 복리암정상에서 2.9km더가서 천치재에서 견양동으로 하산하는것이 안전할것으로 판단하고 답사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아래에서 바라본 보리암정상
등산로초입의 샘터
전적비
이런돌탑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보리암석굴
추월산보리암중수공덕비
전망대에서
동행해준 강사장
김덕령장군 부인흥양이씨순절비
창영성씨,광산김씨,제주양씨 세분의순절비
보리암 석등옆에 쇠솥이 보입니다
연리목
담양호
보리암정상
추월산정상
능선에서 바라본 수리봉모습
수리봉표지목이 자빠져있는것을 바로 세워놓고 인정샷합니다
하산길능선에서 만난 괴석
산위에서 바라본 복리암마을풍경
복리암은 대문이 굳게 잠겨 있어 못들어 갑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보리암정상
담양호의 인공폭포
다음산행시에 하산할 견양동마을 이정표
메타쿼이아 가로수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