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수) Daily Golf News
1. 골프존문화재단 '제8회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선골프대회' 개최 - 세계일보
이재황 도예가등 문화예술인 15명 후원
KLPGA ·WGTOUR선수 36명 등 총 144명 참가
사진=골프문화재단 제공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2일 경기도 안성시 골프존카운티 안성컨트리클럽에서‘제8회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규정, 김혜윤, 안신애 등 KLPGA 선수와 WGTOUR 선수 36명과 일반인 108여명 등 총 144명이 참가했으며, 골프존 임직원들도 기부금 모금 및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나눔활동을 펼쳤다.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는 골프존문화재단이 작품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나눔 경영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프로암 대회로 올해 8회를 맞았다.
올해는 우리 고유의 철화분청사기를 복원하고 연구하는 이재황 도예가 등 15명의 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하고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철화분청 백서 발간 및 신예작가와 원로작가를 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나눔의 즐거움, 즐거움의 나눔(Fun to Share, Share to Fun)’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다양한 기부 행사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즐겁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대회 시상품과 트로피를 골프존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작품으로 제작하여 자선 골프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묵묵히 본인의 업을 위해 애쓰시는 문화예술인분들을 위해 자선 골프대회를 마련했다”며 “골프존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인 후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예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용모 기자
2. 보험설계사·학습지 교사·캐디… 이르면 내년부터 실업급여 대상 - 조선일보
금융 퇴직자 뽑는 중소기업엔 전문인력 채용 지원금 주기로
이르면 내년부터 보험설계사도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되어 실직할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은행·보험사 등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1년 이상 퇴직연금 분야에서 일한 사람은 별도의 보험설계사 자격증이 없어도 퇴직연금 모집인으로 일할 수 있다. 지금은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딴 뒤 1년 이상 일한 경력이 있어야 퇴직연금 모집인이 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최근 구조조정으로 고용 여건이 악화된 금융업 종사자들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고용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실업급여 등을 받는 고용보험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여기에 보험설계사를 포함하기로 했다. 보험설계사 외에도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콘크리트믹서 트럭운전사 등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회사 퇴직자들이 중소기업의 재무·회계 담당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전문 인력 채용 지원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은 과장 이상 직급으로 5년 이상 일한 재무 등 전문 인력을 뽑을 경우 연간 108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과장이 아니더라도 금융회사에서 5년 이상만 일한 경력만 있으면 해당 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한 중장년들의 취업을 돕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28개소 가운데 1~2개는 금융업 특화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크게 줄고 있는 보험설계사들의 전직을 위해 우선 300명 규모로 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김영진 기자
3. 약 먹이고 억대 내기 골프 사기단 쇠고랑 - 뉴시스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향정신성 의약품이 들어간 음료수를 먹여 내기 골프 등 도박판을 벌인 박모(36)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상대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이고 십수억원의 골프 내기를 한 사기 도박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향정신성 의약품이 들어간 음료수를 먹여 내기 골프 등 도박판을 벌인 박모(36)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경기도 일대의 스크린골프장, 모텔 등에서 약을 탄 음료수를 먹이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를 이용해 골프와 카드게임 등으로 청주지역 한 회사 대표 2명으로부터 60여 차례에 걸쳐 10억5000만원을 속여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도박 총책과 기술자, 물색책 등으로 각각 역할도 분담해 골프 동호회에서 경제능력이 있는 회원을 골라 도박판에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도박판을 벌인 2명의 뒤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도박은 지인을 대상으로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피해를 봐도 이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며 "한번 발을 들이면 재산을 탕진하는 등 피해가 커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재원 기자
4. 골프장과 LTE가 만났어요 - 서울경제
스마트 골프장 인기
카트마다 부착된 태블릿으로 홀 높낮이·비거리까지 척척
카트에 부착된 태블릿PC로 골프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주말골퍼 A 씨. 대부분 아침 첫 티업을 하는 그는 매번 '안개' 때문에 고생한다. A 씨는 "새벽 안개가 걷히는 3~4번째 홀까지는 어디로 쳐야 하는지도 모르고 대충 휘두른다"고 말했다.
코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필드에 나와 클럽을 휘두르는 주말골퍼를 위한 스마트 골프장이 화제다.
비법은 바로 골프장에 LTE 기술을 접목한 것.
카트마다 부착된 태블릿 PC를 통해 홀의 모양과 높낮이, 공략법, 그린의 모양과 경사도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손으로 두 지점을 찍으면 해당 구간의 거리를 알려줘 자신의 비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남은 거리와 그린의 모양을 미리 볼 수 있으며, 최적의 홀 공략법까지 알려준다.
스코어도 종이 스코어 카드가 아닌 태블릿 PC에 직접 입력하며, 라운딩이 끝나면 기념사진과 스코어가 적힌 카드를 받아갈 수 있다.
스마트골프장은 골프장 운영의 효율성도 높여준다. 각 카트의 태블릿 PC를 통제하는 중앙관제시스템을 통해 카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팀 간격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490여 개 골프장 가운데 관제시스템 등 IT 기술을 도입한 곳은 100여 개. LG유플러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안성 H 등 4~5곳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류션(LTE) 망을 이용한 관제시스템과 태블릿 PC를 설치 '스마트 골프장'을 완성했다.
안성 H골프장에 솔루션을 공급한 ㈜더위의 박재석 사장은 "통신기술을 십분 활용한 스마트골프장은 라운딩의 재미와 실력향상은 물론 골프장 운영의 효율성까지 높이는 다양한 장점 있다"고 설명했다.
김능현 기자
5. [임한섭의 OB以樂(오비이락)] 골프의 시작, 올바른 용어사용부터 - SBS골프
얼마전 KLPGA 협회에서 선수들의 인터뷰 스킬 향상을 위한 강연을 부탁해왔습니다. 다소 어려운 주제여서 - 사실, 인터뷰 스킬이 한시간여 강연으로 향상될리 만무하기도 하고 - 망설였지만, 결국은 다녀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계방송을 진행하면서 보아 온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돌이켜보며 아쉬웠던 부분 혹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드림투어(2부) 선수들에게는 ‘좀더 자신있게’를, 정규투어 선수들에게는 ‘좀더 구체적으로’를 강조하면서 공통적으로 올바른 골프용어와 우리말 사용에 대해 한 시간 남짓 강연을 했습니다. 제가 골프 아나운서의 길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배운 부분이기도 하고, 후배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한 분야였으니까요.
그리고 올바른 골프용어는 비단 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금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현가운데 ‘골프치다’가 있습니다. ‘골프’라는 단어 자체에는 ‘샷과 퍼팅 등 전체적인 행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골프’를 ‘치다’라고 하는 것은 의미 중복적인 표현이 됩니다. 영어 표현도 ‘play golf’라고 하고, ‘hit golf’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축구하다’, ‘야구하다’를 ‘축구차다’, ‘야구치다’로 표현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거죠.
이런 의미 중복적인 표현은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요. ‘역전 앞’이라는 표현이 대표적이지만, 흔히 ‘그때 당시’, ‘지금 현재’ 등의 표현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프에서 ‘매 홀마다’, ‘라이상태’라는 표현 역시 중복표현입니다. ‘매’와 ‘마다’가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매 홀’ 혹은 ‘홀마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공이 놓인 상태’를 의미하는 ‘라이(lie)’에 ‘상태’를 또 붙여쓰는 것은 틀린 표현인 것입니다.
참! 프로골프에서는 ‘시드권’이라는 표현도 종종 사용되는데요, ‘시드(Seed)’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나 권리’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중복표현입니다.
의미의 중복과는 다르지만, 단어 자체에 이미 복수의 의미가 있는데 불필요하게 복수를 의미하는 접미사 ‘들’을 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 ‘갤러리’가 대표적인 예로, 이미 복수를 의미하는 단어에 ‘들’을 붙여서 ‘여러분들’, ‘갤러리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특히, ‘갤러리’의 경우는 한 명도 ‘갤러리’, 여러명도 ‘갤러리’라고 할 수 있다보니 혼동이 많은 것 같은데, 단수이건 복수이건 ‘갤러리’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예전에는 ‘퍼터’를 ‘빠따’라고 발음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는데요, 요즘은 그런 발음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의외로 ‘퍼팅’을 ‘퍼터’라고 표현하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오늘 퍼터가 안좋아서 힘들었다’, ‘그 홀에서 쓰리 퍼터를 하는 바람에 흐름을 잃었다’ 등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그런 표현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퍼터(장비)’와 ‘퍼팅(행위)’ 정도는 명확히 구분 해야겠죠?
끝으로, 프로골퍼들에게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된발음만 자제해도 고급스러운 말이 된다’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불필요한 된발음이 문제가 되고 있듯이, 골프용어에서도 된발음이 종종 사용되는데요, ‘골프’를 ‘꼴프’로, ‘버디’를 ‘뻐디’로, ‘벙커’를 ‘뻥커’로, ‘티 박스’를 ‘티 빡스’로 발음하는 경우입니다.
그나마 위의 경우는 우리말 자음에 있는 ‘ㄲ, ㄸ, ㅃ, ㅆ, ㅉ’ 중 하나지만, 최근 들어서는 ‘ㅇㅇ’(쌍이응)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ㅇ’발음도 불필요하게 강한 발음을 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음... 이건 글로 쓰니까 잘 표현이 안되지만...^^; ‘1번 홀’을 원래 발음대로 부드럽게 발음하지 않고 강하게 발음하는 것이죠.
골프는 신사(紳士)의 스포츠라는 말이 있죠? 물론, 신사가 성별로의 구분은 아닐 것이구요. 올바른 골프용어를, 올바른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도 골프가 신사의 스포츠가 되기 위한 조건이 아닐까요?
* 상기 내용은 SBS골프에서 2003년에 발행한 ‘고품격 골프방송을 위한 골프용어/방송언어 바로알기 100선’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했으며, 저를 올바른 골프용어와 방송언어의 길로 안내해주신 이정부 아나운서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