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독수리를 콘도르라고 한다. 현존하는 최대 맹금류로 날개 길이가 3m에 달한다. 압도적인 덩치로 한두 번의 날갯짓에도 멋진 활강을 할 수 있다. 반면 비슷한 지역에 사는 벌새는 5~10㎝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가져 1초에 80여회의 날갯짓을 해야 한다. 콘도르와 벌새 사이에는 다른 점이 많은데 가장 흥미로운 차이는 먹이다. 콘도르는 주로 썩은 동물의 사체를 찾아 먹고 벌새는 꽃의 꿀을 따 먹으며 살아간다. 악취를 풍기는 사체만을 먹고 살아가는 콘도르와 향기롭고 신선한 꿀을 먹고 살아가는 벌새를 통해 중요한 질문을 얻게 된다. “나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대단한 힘과 스펙을 갖고 있지만 결국 무엇을 추구하는 인생인가? 무엇이 나의 양식이고 내게 힘이 되어 주는가?” 벧전2:2에 보면“갓난 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말씀하셨다.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양식으로 삼는 자가 가장 좋은 힘과 지혜, 구원에 이르는 은총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