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베개 / 김별
모닥불가에서
별을 보며 잠이 들었던
사막에서의 밤
살구꽃비 내리는
평상에 누워
뻐꾸기 소리에 스르르 선잠이 들었던 어느 봄날처럼
멀리 파돗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에서 잠들었던
어느 외딴 섬에서의 꿈처럼
양귀비꽃이 끝없이 펼쳐진 벌판에서는
지독한 향기에 취해 잠드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거지요
그렇지만 세상을 돌아
집으로 돌아온 날에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게 잠들어요
그래요.
사랑하는 이의 팔베개로 잠들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천국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요
그것이
행복도 아름다움도
영원히 지키는 일
이 밤도
별을 따다
달맞이꽃처럼 잠들어요
*****
첫댓글 저도 그런 사랑 이라면 팔베개 하고 싶어 집니다별님의 글들이 갈수록 로맨틱 해지십니다 ㅎㅎ이른아침 멋진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감사합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이브니님 정감어린 말씀에 답이 늦었네요계절 탓이라 할까요. 자꾸만 깊어지는 계절이기에 감정도 나무처럼 고운 물이 드나 봅니다.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밤새 무거운 서방머리 받쳐내느라 자온팔이 아립니다넘들은 각시가 서방 팔베개 베고자는데 이집은 서방이 자온팔을 벱디다 중간에 확 밀쳐버려서 제몸을 사리기는합니다만~ㅎ안개와 더불어 몽롱한 아름다운시향에 물들고파 후딱 크피한잔 탑니다여운이 길게~별님도 목감기 조심하소서
^^* 자온님은 이래저래 특별한 분이시군요. 처음 듣는 말 같습니다.^^* 아무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니 그 역시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겠지요. 서방님 많이 사랑해드리세요. 깊어가는 가을이 이제 겨울의 시작을 여는 듯 합니다. 오늘 비가 그치고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그런 사랑 이라면
팔베개 하고 싶어 집니다
별님의 글들이 갈수록
로맨틱 해지십니다 ㅎㅎ
이른아침 멋진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이브니님 정감어린 말씀에 답이 늦었네요
계절 탓이라 할까요. 자꾸만 깊어지는 계절이기에 감정도 나무처럼 고운 물이 드나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밤새 무거운 서방머리 받쳐내느라 자온팔이 아립니다
넘들은 각시가 서방 팔베개 베고자는데 이집은 서방이 자온팔을 벱디다 중간에 확 밀쳐버려서 제몸을 사리기는합니다만~ㅎ
안개와 더불어 몽롱한 아름다운시향에 물들고파 후딱 크피한잔 탑니다
여운이 길게~
별님도 목감기 조심하소서
^^* 자온님은 이래저래 특별한 분이시군요. 처음 듣는 말 같습니다.^^* 아무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니 그 역시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겠지요. 서방님 많이 사랑해드리세요. 깊어가는 가을이 이제 겨울의 시작을 여는 듯 합니다. 오늘 비가 그치고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