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월 1일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곳은 독도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26분22초이며, 도내 동해안에서는 동해시 7시37분34초, 삼척시 7시37분45초,
강릉시 7시39분43초, 양양군 7시41분25초, 속초시 7시42분20초, 고성군 7시42분43초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을미년의 시작을 알리는 도내 시·군들의 해맞이 행사를 소개한다.
강릉시
31일 경포 공연·불꽃놀이
정동진서 새해 카운트다운
해돋이 명소가 즐비한 강릉지역에서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여는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포해변 중앙통로에서는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공연 및 불꽃놀이와 함께 동해안 푸너리 공연,
진또배기 소원빌기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행사와 함께 겨울철 강릉의 별미인 양미리 시식체험이 관광객들에게 제공된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 대북(북춤) 공연,
2018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행사 등이 흥을 돋우고, 새해 1월 1일 0시를 전후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정동진의 상징인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강릉지역에서는 강문항과 모산봉 등지에서 사물놀이 공연과 진또배기 소원빌기 체험, 촛불기원,
떡국 나눠주기 등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모래시계공원 내 정동진박물관은 12월 31일에는 자정까지, 1월 1일에는 오전 6시부터 관람시간을 연장
하고, 안인진 통일공원에서는 해돋이 관광객들을 위해 1월 1일 아침 6시∼8시30분까지 함정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속초시
가훈·휘호 써주기 행사
어선퍼레이드도 펼쳐져
속초시는 을미년 청양띠의 해를 맞아 1월 1일 속초해변에서 ‘2015 속초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속초 해맞이 행사는 오는 31일 밤 11시59분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12시 10분까지 2014~2015년
해넘이 맞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시낭송, 신년 메시지 발표,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에 이어 각자의 소원을 2015개의 풍선에
담아 하늘에 날리는 ‘풍선 띄우기’가 열려 새해의 소망을 기원한다.
또 2015 가훈 및 휘호 써주기,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 등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양띠 해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소원트리, 대형 포토존, 해변 옆 광장 해송 숲을 이용한 경관조명 등이 설치되고 해상에서는
어선퍼레이드도 펼쳐져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따뜻하게 해돋이를 기다릴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속초시지부 및 속초애향클럽에서
무료로 떡국을,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에서는 뜨거운 음료를 제공한다.
삼척시
번영회 등 6개 지역단체 각 6개 해변서 행사 주관
삼척시는 을미년 해맞이 행사를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로 개최키로 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척에서는 1월 1일 일출시간에 맞춰 임원번영회, 근덕로타리클럽, 대한적십자사 하장봉사회,
남양동 새마을부녀회, 정라동 새마을부녀회, 삼척해수욕장번영회 등 6개 단체가 주관이 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들은 각각 임원항, 남애포항, 댓재, 한치재, 조각공원, 삼척해변 등 6곳의 해맞이 명소에서
활기차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만들기를 위한 화합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맞이를 위해 떡국 시식이 마련돼 있으며, 시민안녕 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고성군
군민 대통합·통일 기원 일출 장관속 희망 축제
고성군은 화진포 해변에서 을미년 새해를 설계하고 감동적인 일출을 즐길 수 있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1일 오전 6시30분부터 화진포 해변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대통합과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2015년 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기존에 행사가 개최되던 통일전망대에서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맞이 범종타종식만
열린다.
화진포 해맞이축제는 오전 6시30분 동해바다의 여신을 깨우는 힘찬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22사단 군악대
공연이 펼쳐지며, 해가 뜨기 직전인 7시20분쯤 촛불을 들고 새해소원을 비는 ‘소원성취 기도’가 진행된다.
이어 군수와 군의장, 22사단장이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해 해가 솟는 장관 속에 뮤지컬 공연과 함께
축제 참가자들이 2015개의 희망풍선을 날리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자와 고구마 구워먹기, 새해 소원 메시지 쓰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양양군
낙산 일원서 소망기원
가수 신효범씨 공연도
양양군은 낙산해변에서 2015년 해맞이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양양군은 ‘오를 양(襄)’, ‘해 양(陽)’의 ‘해돋이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맞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낙산 일원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소망기원 행사로 해맞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해맞이행사는 예년과 달리 재미와 볼거리 등을 위해 공연 비중을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소망풍선
날리기와 새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전통연 시연 등의 행사를 도입했다.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낙산해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연날리기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연의 명인으로
알려진 강연중 씨가 전통연, 세계연, 스포츠 연 등 다양한 종류의 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오후 7시 30분부터는 영화상영과 함께 가수 신효범 씨와 댄스팀의 공연 등이
펼쳐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전야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음식물을 나눠주는 등의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민속놀이 등을 통해 새해의
희망찬 분위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