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다가오는 2025년에, 우리는 25년마다 돌아오는 정기 희년을 맞이합니다.
희년은 하느님의 자비와 은혜를 기념하며,
신자들이 영적 순례와 회개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기간입니다.
이번 희년은 ‘희망의 순례자들’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교황님께서는 지난 5월 9일 주님 승천 대축일에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라는 칙서를 발표하심으로써
2025년의 정기 희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희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2024년을 기도의 해로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신자들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희년을 맞이할 마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기도의 해는 개인적인 기도 생활을 강화하고,
교회 공동체와 가정 내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기도의 해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이 기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기도를 실천하며,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맺으면서 희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의 한국어 번역본은 인쇄 출판되지 않고,
E-book으로만 공개되었습니다.
누구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나,
실물 책자가 없어서 많은 분이 이 책자를 접할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협의해서 주보에 게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본의 내용은 가능한 한 그대로 옮겨 싣기로 하였으나,
주보의 지면이라는 한계상 생략되는 단락이나 단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관심 있는 분들은 주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돕기 위해,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 부서는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본당 공동체에서의 기도, 가정에서의 기도,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 방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기도 방법을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주보를 통해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의 본문을 발췌하여
기도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기도는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이며, 하느님과의 친밀한 대화를 통해 우리의 영적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신자분들이 기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희년을 잘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의 힘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주보를 통해 함께 기도의 여정을 통해 희년을 맞이할 준비를 함께해 나가며,
우리의 기도 생활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김원영 프란치스코 신부 교구 홍보실장
연중 제16주일 (농민 주일) 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