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가 되기 전에 한번 들러 인사를 올려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들러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스님께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해 옥천사 스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하루 머물렀으나 너무도 좋은 도량에서 환대를 받았고,
그이후는 제가 지나친 과한 복을 누려서는 안된다 싶어
더이상 들럴수 없었습니다.
큰스님, 정혜스님, 정원스님, 원담스님 모두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학기가 마무리하는 지난해 연말,
교직보다는 다른 계통에 좋은 자리가 여러곳 날 것 같아 서울 모처를 돌아다니면서 공을 다하였고,
영향력이 있다는 모교교수님과 고교 동문선배를 동원하여 보았습니다.
하는 김에 더욱 튼튼히 한다고,
화계사에서 하는 성도절 특별용맹정진-잠도 안자고 하는 7일 용맹정진에 까지
공력을 부었지요.
그런데 소식감감하더니 지난주 부터 안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더군요.
결국 이렇게 되고 보니 마음도 쉬어지고,
그제서야 절할 엄두도 나게됩니다.
조바심이 나니 절하는 것 마저 멈추게 되더군요.
모든것이 인연이라고 그게 제가 짓지 않은 것이라 어찌하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회생활에서조차도 하심의 경지가 요구되다니...이건 좀 의외인데 하는 생각입니다.
교직은 사실 좀 내키지는 않지만 올해 한해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좀더 강의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확실한 논문좀 게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년만 더라는 생각으로...
이번 달 말에 시간을 낼 수 있으면 부산에 들러 스님께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스님께 깊이 삼배드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린 이진명 삼가 합장삼배드립니다.()()()
첫댓글 그냥 오셧으면 좋았었것을 그랬습니다. 괜한 생각을 하셨군요. 마침 방사가 허락하여 그런 것 뿐이지요. 너무 생각이 많았습니다. 오실 날 기다리지요. 순진하시고 고지식하신 분, 이래 놀리면 안되는데, 이건 진실이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저도 궁금했었는데요 ^^ 그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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