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설날.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영화관(조조라서 그렇기도 하지만)을 혼자 독차지하고 보았네요.
어리버리 히컵은 더욱 단단한 청년이 되었네요.
투슬리스가 사랑에 빠져 헤매는 장면이 너무 재밌어요.
투슬리스는 히든월드로 가서 드래곤의 왕이 되지요.
투슬리스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을 택하는 히컵.
이 영화의 압권은 투슬리스를 살리기 위해 히컵이 악당과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떨어지는 장면^^
여기서는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로서 드래곤 길들이기3은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마무리를 할 모양인가 봐요.
2010년 5월 1편을 보고 얼마나 감동하였는지 그 여운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어요.
그리고 4년 후에 2편이 나왔고,
또다시 5년여 만에 3편이....
2편보다 더 화려한 드래곤의 비행 행렬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스토리는 누가 뭐래도 저에게는 1편이 최고였다는 것!
2편, 3편도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요.
드래곤 길들이기 1편 감상평은 어쩐 일인지 쓰지 않았고
2편을 쓴 것이 있어 아래에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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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1을 정말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본 것이 2010년 5월....
4년여 만에 2편이 나왔네요.
1편을 능가하는 2편은 거의 없다고 믿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입니다.
1편이 인간과 동등한 드래곤을 등장시켜 아름다운 화해를 보여주면서 깊은 감동을 주었다면,
2편은 화려한 볼거리로 스트레스를 팍팍 풀어주네요.^^
1편에서 보이지 않았던 주인공 히컵의 어머니가 등장하고,
그 어머니가 20년동안 드래곤을 보호해주고 있었다는 스토리는 조금 새로웠지만,
나머지 스토리는 그저그런 악당 퇴치 이야기라고나 할까?
부쩍 자라 청년이 된 히컵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투슬리스는 여전히 깜찍한 용으로 남아 그나마 실망을 덜었답니다.^^
여러 가지 용들이 날아다니는 모습,
각기 다른 용들의 아름다운 색깔과 무늬,
새끼 용들의 천방지축 행동들....
그런 것 보는 재미도 쏠쏠^^
역시 1편이 최고!
첫댓글 저도 명절 노동 중에 영화 한편 보았는데요.
<Pride>라는 영국 영화예요.
동성애자와 광부. 연결고리를 찾기 힘들죠?
더구나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예요.
영화 스토리 자체도 그렇지만 저는 영국식 영어 발음이 훨씬 듣기 좋아서 더 좋았어요.
어마나! 나도 영국식 발음 엄청 좋아하는데^^
@바람숲 거기에 광부촌 할아버지로 나오는 배우를 제가 또 좋아해요. ㅎ
@산초 어떤 배우인지 궁금하네요. 얼른 찾아볼까나.
@바람숲 빌 나이라는 배우예요.
@산초 예, 찾아보니 49년생.
@바람숲 이 사람 나온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이라는 영화도 좋았어요.
@산초 꼭 봐야겠어요.^^ 좋은 영화 추천 고마워요. 나 어렸을 때부터 영화광이었어요.ㅋ
작년에 본 영화 중 < 플로리다 프로젝트 >
가 기억에 남네요 <언노운 우먼>도 적극 추천합니다^^
두 개 모두 찜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