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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4(금)
<세계의 시작>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창1:1)/하나님께서는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첫째 날이었습니다. (창1:5)/또 그 빛들이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창1:18)/하나님께서 그것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창1:22)/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채워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창1:28)/
→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만드셨습니다.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빛과 어둠을 분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땅과 하늘, 바다와 땅을 분리 하셨고 거기에 많은 생물들을 창조하셔서 생산하고 재생산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관리자로 사람을 만드셔서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작동되도록 하나님께서 설계하셨고,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그런 방법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시공간 안에서 재생산함으로써 관리되고 유지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온 세상만물을 만드시고 시스템을 만드셔서 유지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지혜를 찬송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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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창3:9)/아담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지만 벌거벗었기 때문에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창3:10)/
→ '벌거벗었다'는 말이 혹시 '아무 것도 감출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는지요? 하나님 앞에 감추는 것 없이 살던 아담이 이제는 감추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 감출 수가 없으니 자기 전부를 감추느라 숨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감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르는 것이 없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 자신을 숨기려 했으니~, 아담이 이제는 하나님 앞에 마음대로 나갈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숨길 것이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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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은 마음을 품고 있다면 어찌 얼굴을 들지 못하겠느냐? 네가 좋은 마음을 품지 않으면 죄가 너를 지배하려 할 것이다. 죄는 너를 다스리고 싶어하지만,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창4:7)
→ 가인은 하나님 앞에서 '좋은 마음'을 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과는 다른 마음을 품고 다른 방법의 제사를 드렸으며, 하나님께서 받아주시지 않으시자 아벨에게 분풀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죄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좋은 마음, 순종하는 마음,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2024.6.18(화)
그들이 또 서로 말했습니다. “자, 우리의 성을 세우자. 그리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자. 그래서 우리 이름을 널리 알리고, 온 땅에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창11:4)
→ 아담이 처음 범죄할 때의 동기가 '우리도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이었는데, 지금 이 사람들(니므롯 외?)의 동기도 역시나 '우리 이름을 내'는 것임을 봅니다.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알리고, 자기가 강해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들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 자신들이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 목표인 것을 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까요? 자꾸만 하나님께 도전하고, 거역하고, 떠나는 모습들을 봅니다. 자기를 높이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인가 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들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들입니다.
2024.6.19(수)
우리는 이 성을 멸망시킬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이 성에서 벌어지는 악한 일에 대해 모두 들으셨소.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망시키라고 우리를 보내신 것이오.” (창19:13)/이튿날 새벽이 되자, 천사들이 롯에게 빨리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둘러 여기 있는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나가시오. 죄악으로 인해 이 성에 심판이 임할 때에 당신들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요.” (창19:15)/그래도 롯이 머뭇거리자, 그 사람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끌고, 성 밖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롯과 그의 가족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창19:16)/
→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비록 날마다 그곳 사람들의 악행 때문에 의로운 심령이 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곳에 기반을 잡고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천사들이 와서는 이 성을 멸망시킬 것이니 빨리 도망하라 재촉합니다. 같이 멸망하지 않도록 알려주고 살길을 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자신이 평생 일군 모든 것들을 다 두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금붙이나 귀금속 같은 것은 그 시대에 있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기막힌 일입니다. 재산을 다 잃어버리게 된 롯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하늘로 불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가지고 있던, 누리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미련을 갖지 말아야겠습니다. 세상에서의 소유에, 성공에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롯의 아내는 정말 아까웠나 봅니다. 그래서 뒤돌아보게 되었고, 그래서 거기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죽은 롯의 아내나, 살아남기는 했지만 모든 것을 잃고 부끄러운 후손을 남긴 나머지 가족들이나~, 모두 허무합니다.
2024.6.25(화)
주인의 집에는 저보다 높은 사람이 없습니다. 주인께서는 마님만 빼놓고 모든 것을 저에게 맡기셨습니다. 마님께서는 주인의 아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런 나쁜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입니다.” (창39:9)
→ 요셉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 여자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경외'라고 하겠지요?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약해서 종종 유혹에 반응하곤 합니다. 종종 범죄하곤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속에 경외함을 넣어 주소서!(렘32:40,41) 그래서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두려워서라도 죄를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만 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2024.6.26(수)
그러니 제발 저를 남겨 두어 종으로 삼으시고, 그 아이는 형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창44:33)/그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는 한, 저는 아버지께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슬퍼하시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습니다.” (창44:34)/
→ 또 눈물이 나려 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아버지께 또 죄를 지을 수는 없다는 마음이고,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으니 실제로 책임을 지겠다고 합니다. 그 책임진다는 말은 남은 평생을 외국 땅인 이집트에서 종으로 살겠다는 말이 됩니다. 베냐민 대신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자원하는 유다의 모습이 감동입니다. 변했습니다! 예전과는 다른 형들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늘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 야곱을 22년간 봐 오면서 회개한 것일까요? 양심이 계속 그들을 괴롭게 했기 때문에 동생을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유다는 단순히 간청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남은 생애를 걸었습니다. 어쩌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묶고 칼을 치켜든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형들에 대한 test는 완료되었습니다. 유다가 대표로 시험을 잘 쳤습니다. 만점입니다! 희생은 너무 힘들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 아름다운 희생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주님, 제게도 유다와 같은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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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는 너무나 놀라 그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창45:26)/이스라엘이라고도 부르는 야곱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죽기 전에 가서 그 아이를 만나 봐야겠다.” (창45:28)/
→ 정말이지, 어떻게 그것을 믿을 수 있을까요! 22년 동안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살아 있기만 해도 너무 벅찰텐데~, 이집트에서 총리가 되었다고 말하니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일입니다. 무엇이라 더 할 말이 없습니다!
2024.6.27(목)
밤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환상 가운데 나타나셔서 “야곱아, 야곱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야곱이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창46:2)/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 곧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라. 이집트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거기에서 너의 자손들을 큰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창46:3)/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갈 것이며, 너를 다시 이집트에서 나오게 할 것이다. 네가 숨질 때에는 요셉이 직접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창46:4)/
→ 드디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당신께서 가지신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후손들을 애굽에서 큰 나라로 번성시키기로 작정하셨고, 그 계획을 따라 요셉을 먼저 보내셔서 준비 시키셨습니다. 그 준비 기간이 끝나서 드디어 모든 가족들이 이주하는 것을 봅니다. 그동안, 요셉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야곱도 스스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 당신의 계획이 이것이라고 야곱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까요? 그러나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도 하나님의 훈련 계획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몰라서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고통이 야곱을 훈련시켰고, 형들을 훈련시켰고, 요셉을 훈련 시켰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모르고 전체적인 하나님의 계획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주신 환경 속에서 부딪치고 갈등하며, 깨어지고 갈아지며 살아갑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속에서 일하시며,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 우리의 약함과 악함, 순종과 불순종을 다 사용하셔서 선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 능력과 그 지혜를 찬송합니다. 또한 그 사랑과 그 선하심을 찬송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항상, 완전하게 다스리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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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서, 내 조상들이 누워 계신 곳에 묻어라.” 요셉은 “아버지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창47:30)/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여라.” 이에 요셉은 그렇게 하겠다고 야곱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침대 맡에 엎드려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창47:31)/
→ 야곱은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낸 인생이었는데, 그의 말년은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서 효도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풍족한 중에 모든 후손들이 번성합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경우 대개는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운데 야곱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나안 땅,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잊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세계 최강대국 애굽에서 만족스럽게 누리며 살면서도 척박한 땅 가나안을 절대 잊지 않는 야곱입니다. 요셉을 불러서 다짐을 받는 야곱입니다. 약속을 기억하고 비전을 가진 야곱을 봅니다. 죽을 때까지도 그곳을 바라보는 야곱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주님, 이 시야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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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은 나를 해치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형님들의 악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창50:20)/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과 형님들의 아이들을 돌봐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요셉은 형들을 안심시키고 형들에게 따뜻한 말을 해 주었습니다. (창50:21)/
→ 사람이 한 일을 그 사람 자체의 행위로 여기지 않고, 그래서 불편한 감정이나 원한을 가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줄 아는 것, 그리고 현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요셉의 아름다운 태도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이 한 악한 일 때문에 평생 양심의 가책을 받고 두려워 했지만, 요셉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을 봅니다. 지금까지 나의 삶 속에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손익에 매이지 않고, 감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요셉처럼, 자신을 죽이려 했던 형들조차도 정성껏 돌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오로지 하나님의 시야로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며 살아가는 나의 인생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