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예배의 승리를 세상의 승리로』
사무엘상 11:14-15, 379장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사울이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 12 지파의 왕이 되었을 때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포위하였습니다. 밭에서 소를 몰다가 이 소식을 들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하셨습니다.
사울은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에 그것을 이스라엘 전역에 보내며 주의 종 사무엘과 함께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 나가 크게 승리합니다. 사울의 승리에는 세 가지 큰 비결과 은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사울은 먼저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겨리 소는 한 쌍을 말합니다. 사사기 6장 19절을 보면 주의 영이 임할 때 기드온은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26절에서 주님께서는 그에게 수소를 다시 준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에게는 가장 귀한 것, 소중한 것을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달랐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이스라엘을 구하러 갈 때 한 쌍의 소를 주님께 드립니다. 가장 귀한 것, 소중한 것을 드릴 때 주님은 역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사울은 주의 종 사무엘과 함께하였습니다.
사울이 주의 종 사무엘과 전쟁에 함께한 것은 사무엘이 전쟁에 능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좋은 작전과 훌륭한 군사가 중요합니다. 우리도 사울처럼 하나님 말씀이 우선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 번째 사울은 용서와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백성들은 사울을 조롱하던 이들을 처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들을 용서하며 관용을 베풉니다. 사울이 자신을 조롱하고 반대하던 백성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였고 성령에 충만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에 충만하면 자신을 조롱하는 이들도 용서하며 자신의 반대편에 서 있는 자들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사울처럼 성령에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성지 길갈로 갔습니다.
길갈은 어떤 곳입니까?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돌로 제단을 쌓은 곳입니다.
사사기 3장을 보면 왼손잡이 에훗이 모압 왕 에글론을 칠 때 주의 성령이 임하셨던 곳이 바로 길갈입니다.
이처럼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역사와 기적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곳입니다. 사무엘은 지금 그곳으로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임을 고백하도록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사울처럼 승리할 때, 길갈로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하듯, 우리도 예배에 승리하듯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나에게 길갈은 어디입니까?
마무리기도
예배에 승리하듯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