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윤이는 작년 가을에 생애 처음으로 수업이란걸 들었어요~~ 물런 그때는 아직 어리다 싶어 베이비마사지 수업을 듣고 연달아 단동십훈 수업도 듣고 있지요^^
가만히 누워 뒤집기만 하던 꼬맹이는 17주동안 되집기, 배밀이, 앉기, 잡고 서기, 기기, 이유식도 시작하고 이도 쏘옥 올라오는등 폭풍성장중입니다^^
수업만 하면 두눈 멀뚱멀뚱 두리번 두리번~~ 노산 엄마는 열심히 수업에 따라가며 배움을 꼬맹이에게 실천해보지만 '어머님 뭐하고 계십니까? 너무 저에게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신지요?'라는듯 무심히 쳐다보던 녀석이 요즘엔 제법 곤지곤지, 짝짝꿍, 아바바바~를 흉내내요 엄마 입에는 아바바를 가장한 뺨 때리기를....ㅎㅎ 게다가 요 며칠사이 잡고 일어서기가 가능해지면서 어부바할때 등을 내밀며 유혹(?)하면 미끼를 덥석~ ㅋㅋ 등에 업히려고 다가옵니다^~^
아기 키우면서 뭐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서 장난감만 들입다 사줬는데 단동십훈으로 인해 잊혀졌던 옛전통놀이를 하면서 장난감이 아닌 신체놀이를 하며 우리 아기가 모방을 할 수 있다는것에 대해 대견하고 놀라워하고 있어요~
게다가 집에 쳐박혀 있던 묵은지(?)가 될뻔한 포대기 ㅋㅋ 포대기 매는 법은 혼자 하기엔 너무 힘이 들어 짱박아두고 아기띠만 주구장창 했었는데 저번주 포대기 수업부터 신세계를 맛보고 있어요~ 아직 어설픈것 같아도 혼자 포대기를 하고 집안일도 하면 우리 꼬맹이는 어느덧 코~~낸내 zzzzzz 포대기 수업이 1번이였으면 더 많이 이용했겠지만 묵은지가 되지않고 빛을 발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모든 수업에 착실하게 잘 따라와준 우리 꼬맹이 한가지 아쉬운건 섬마섬마를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ㅠㅠ 다른 아기들처럼 섬마섬마하며 꺄르륵 웃는 모습을 보지못해 안타깝습니다 ㅠㅠ
수업만 다녀오면 꿀잠 자는 우리 아기
온전히 엄마랑 50분을 붙어 몸으로 놀아주는 귀한 시간.....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아도 며칠 지나면 배웠던걸 흉내내보는 귀한 모습......
결코 수업에 참관하지 않았다면 볼수없는 귀한 웃음들....
아들아~~ 엄마는 이 세상에서는 엄마라는 소리를 듣지 못할꺼라 생각했단다..... 너의 존재 하나로 엄마의 모든 슬픔과 스트레스를 다 털어버릴수 있었고 너의 존재 하나로 아빠 엄마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고 있어 넌 너무나도 귀한 아이란다~ 음악에서 나오는것처럼 엄마가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그러니 엄마 잡고 일어서려무나~~
안상희 선생님 귀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우리 아기가 멋지게 성장할수 있게 밑거름을 잘 깔아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로윤아~안녕~^^
로윤이 보는 날도 이번주가 마지막이넹~~ㅠ
아쉽죠? 로윤맘님ㅋ
한동안 금요일이 허전하게 느껴질 것 같네용…
금욜날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