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이다. 이제 중국여행을 시작한지도 어언 5일째로 접어든다.
08시 30분 장가계역에 도착하고 주변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고 09시20분 드디어 대망의 장가계탐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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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통상 장가계,원가계라고 하는데 가이드말에 의하면 장가계안에 원가계가 있는 것이라 예를 들어 동대문 구경하고 서울구경한다고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보봉호수를 둘러보기로 하고 입장권을 구입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선착장에 도착하여 그 곳에서 배를 타고 유람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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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봉호는 자연과 인공이 함께 만들어낸 호수인데 산골짜기에 흐르는 물을 인공댐으로 막아서 호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평균수심이 70여m 나 되고 가장 깊은 곳은 120여m나 된다고 한다네요
보봉호 바닥에는 아기 울음소리를 낸다는 아기고기라는 물고기가 산다고 하느데 지금은 멸종위기라고 합니다.
보봉호라는 이름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산골짜기에 보석이 박혀있는 것 같아서 그런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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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주변을 배를 타고 돌다보면 토가족이라는 소수민족의 남자와 여자가 나와 노래를 부르며 우리를 맞이하고
뒤돌아오는 배안에서 안내를 하던 승무원아가씨가 노래를 한 곡조하더니 우리팀을 지정하여 노래를 시켜서 몇분이 즉흥으로 새음악노래방을 연출하기도 하였답니다.
아주 즐거운 오전 시간의 한 때를 보봉호수에서 보냈지요
12시 거의 다되어 보봉호수에서 나와 우리는 점심을 먹고 원가계풍경구로 이동 그 곳에서 인생최대의 자연 경관 신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품을 감상하고 가슴벅찬 그 감흥을 그려내기에는 내 필력이 넘 무뎌서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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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남성에 위치한 장가계는 삼천여개의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풍경이 아주 유명한 곳으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백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나타나는 전망!!!!!!!!!!!
와!!!!!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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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 모습을 보고 와~우관광이라고 했다나 뭐라나 ~~~~~~~~~~~
영화 아바타의 촬영소재지라는 장소에서는 그져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는구나 아~~~~하 어찌 우런 풍경이....절경이.......
십리에 걸쳐 펼쳐져 있는 풍경이 마치 그림 같다하여 십리화랑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십리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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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중국인들은 허풍이 심하여 조그마한 것도 아주 장대하게 표현을 잘 하곤 하는데 이 곳 장가계 원가계풍경구를 보다보면 허풍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 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오후 시간 내내 가슴 벅찬 감흥으로 어떻게 바위속 잔도위를 뛰어 다녔나 모른다.
아마도 마치 내가 선계에서 신선이 되어 노니는 듯한 멍한 상태의 오후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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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18시20분쯤 백룡엘리베이터로 하산하여 오늘의 마지막 휘날래 20시에 시작하는 천문산공연 '천문호선'을 보러가야 되는데 아뿔사 넘 시간에 쫒겨서인지 어떤일인지 우리 버스기사가 급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승객들(우리팀)몇몇분이 다치는 사고가 생겨났다.
사고처리 하랴 (부상자3인 병원후송) 저녁식사하랴~부랴부랴 허겁지겁 공연시간을 마추려고 하려고 하는지 버스기사의 난폭운전(?)이 도를 넘게 중앙선을 침범하며 공연장입구까지 21시넘어서 입장을 하였다.
이미 공연은 시작된지 한참 ~~~~
얼마후 공연은 끝나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이 공연을 처음부터 관람하였더라면 엄청난 스케일과 잘짜인 구성으로 우리 여행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만한 대작일터일진데 시간이 넘 아쉬웠다.
어쨋꺼나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주변분들을 다독이고 이해시키느라 밤이 늦는 줄 모르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잔을 억지로 들이켜야 했다.
이렇게 5일째 중국여행의 종착역을 향하여 중국대륙의 여름밤이 점점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