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弓弓歌(궁궁가).
■ 世人難知弓弓인가 弓弓矢口生이라네 兩弓不知背弓이요
세인난지궁궁 궁궁시구생 양궁부지배궁
雙弓相和彎弓이라 利在弓弓秘文인가
쌍궁상화만궁 이재궁궁비문
四弓之間神工夫라 老少男女有無識間 無文道通世不知라
사궁지간신공부 노소남녀유무식간 무문도통세부지
[해석]
세상 사람들이 弓弓(궁궁)이 무엇인지 알기가 참으로 어렵구나.
弓弓(궁궁)은 화살 矢(시)와 입 口(구)가 합쳐진 글자,
즉 알 知(지)의 의미를 담고 있거나 생명을 구하는 道(도)를 뜻합니다.
(파자적으로는 아는 것이 사는 길이라는 뜻으로도 풀이도됩니다.)
두 개의 활(弓,궁)이 서로 등을 대고 있는 형상(背弓,배궁)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弓弓(궁궁)의 글자 모양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두 개의 활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변화하는 이치를 말합니다.
단순한 활이 아니라 구원의 힘을 가진 존재로 변함을 상징합니다.
이로움(살길)이 弓弓(궁궁)이라는 비밀스러운 글(혹은 원리) 속에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사방의 弓(궁)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신령스러운 공부,
즉 깊은 마음 닦음을 의미합니다.
남녀노소나 지식의 유무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글자나 학문에 매이지 않고도 도에 통할 수 있는
이치를 세상 삶들이 알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입니다.
[弓弓(궁궁)이라는 상징을 통해 진정한 구원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설명.
한자 弓(궁) 두 개를 마주 보게 하거나 등을 맞대게 하면 弱(약할 약)이나
佛(부처 불)의 형상, 혹은 태극의 문양과 연결지어 해석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