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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군이 스포츠센터 관련 옹벽공사와 토목공사를 불법으로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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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심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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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심규상 |
| 충남 금산군(군수 김행기)이 다목적군민회관(다른이름 다락원, 금산읍 중도리)내에 들어설 스포츠센터 건립공사를 설계변경 허가 등 관련협의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산군은 지난 해 10월 부터 지난 해 말까지 세 달 동안 군청 인근에 위치한 다목적군민회관인 다락원에 스포츠센터 건설공사를 벌였다. 그동안 벌인 공사는 스포츠센터 주변 옹벽 공사와 토목공사 등이다.
그러나 금산군은 20일 현재까지 건축협의는 물론 설계변경 허가조차 받지 않았다. 군은 이처럼 불법공사임을 알면서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공사를 강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또 옹벽공사를 하면서 기온이 급강하한 지난 해 12월 말에도 콘크리트 타설시공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주무부서인 금산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건축협의와 설계변경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벌인 것이 사실”이라며 “정해진 공기에 맞추기 위해 사전시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도중에 건축부서 등 관련부서에서 이의를 제기해 올 1월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산군 건축과 관계자는 “관할 부서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지 여부도 알지 못했고 공사중단을 요청한 일도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반면 공사현장에는 20일에도 인부 몇 명이 옹벽 받침대에 올라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이 때문에 공사 자체를 중단한 것이 아닌 혹한을 피하기 위해 잠시 일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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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심규상 | 공사현장 주변에 위치한 ‘노인의 집’을 찾은 한 시민은“몇 달 전부터 공사를 강행해 왔다”며 “불법공사를 지도 감독해야 할 군청에서 버젓이 불법공사를 벌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금산참여연대 관계자는 "불법 공사를 벌여온 데 대해 김행기 군수는 물론 관계 공무원을 고발조치하는 등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6월에는 공사가 끝난 지 한달도 안돼 다목적군민회관 일부 건물에 부실공사로 누수가 발생, 천정 시설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금산군 스포츠센터(면적 4300㎡,공사비 58억원)는 실내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체력측정실 등을 갖춘 체육시설로 올 11월 준공 예정이다. 다목적군민회관에는 스포츠센터 외 대공연장, 보건소, 문화원, 청소년문화공간, 장애인의 집, 여성의 집, 농민의 집, 만남의 집 등 시설이 이미 준공돼 들어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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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렇게 추운날 무순 옹벽이야,,,군수하는 일이 다그렇지....다락원도 부실공사 아닐지..걱정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