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해다오』(안길웅 작사/작곡)는 1973년에 발표한 「장미리」를
대표하는 최대 히트곡입니다.
「장미리」(본명 : 장숙자,1948년생)'는 남동생 '장재남', 여동생
'장은아'도 모두 가수인 집안의 장녀입니다.
그녀는 1967년에 미 8군에 소속된 밴드 '올 오프리쇼' 의 멤버로
노래를 시작한 후, 1970년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정식 데뷔
하자 마자, 데뷔곡 '어떻게 할까' 가 대 히트하여 TBC 신인
가수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같은 해에 발표한 신곡 '사랑은 비둘기 처럼' 도 좋은
반응을 받으며 인기 가도를 달렸던 「장미리」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 2년 동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1973년 3월 「장미리」는 데뷔 때부터 콤비를 이룬 '작곡가 안길웅'
과 함께한 새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는데, 총 10곡의
수록곡 중 타이틀 곡인 『말 전해다오』가 크게 히트 했습니다.
컴백 이후 여러 곡이 동시 다발적 히트를 기록한 「장미리」는 가수
로서 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녀의 최고 히트곡 『말 전해다오』는 지금도 중 장년세대가
노래방 애창곡으로 삼는 생명력이 긴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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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밤에 말없이 찾아온 그 님
언제나 그 님 못잊어 쓸쓸한 내 마음은
부디 부디 다시 와 다오 애타게 빌어도
눈 감으면 그 님 모습 내 눈에 아련히
떠오는 그 순간마다 내 마음 전하려 해도
눈뜨면 보이지 않는 내 사랑 하는 님에게
진실한 내 사랑을 안개여 말 전해다오
부디 부디 다시 와 다오 애타게 빌어도
눈 감으면 그 님 모습 내 눈에 아련히
떠오는 그 순간마다 내 마음 전하려 해도
눈뜨면 보이지 않는 내 사랑 하는 님에게
진실한 내 사랑을 안개여 말 전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