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ㅇ 일자 : 2025.2.8(토)~2.25(화)
ㅇ저자 : 와카타케 치사코,,, 1954년 일본 이와테현 도오노시 출생, 현재 주부
55세 부터 소설강좌를 들으며 8년후 본 작품을 집필하여 63세에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쿠타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함
ㅇ 옮긴이 : 정수윤,,, 경희대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문학연구소에서 석사학위 받음
ㅇ 출판사 : 토마토, 초판 1쇄 2018.8.27
ㅇ개요
* 이 책은 모든 인간이 가진, "늙음"을 둘러싼 질문과 그 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1) 모모코씨,,, 냉장고 앞에서서 캔 맥주를 홀짝이는 74세의 모모코씨가 되었다가 예-2) 할멍이,,, 긴 세월의 기억을 별안간 상실한 나의 외할머니가 되기도 하고 예-3) 어머니,,, 생활에 치여 한동안 접어둔 꿈을 찾아 조각칼을 든 나의 어머니가 되었다가 예-4) 늙은이,,, 때로는 창가에 앉아 과거에 빠져 낮잠을 자는 아주 나이많은 늙은이가 되기도 함
* 늙음을 읽는 독서는,,, 1) 생각보다 휠씬 더 신선하고 상쾌했다. 2)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해방감과 자유가 있었고 3) 늙음이라는 두려움에 맞서고 있다는 생각이 드며 4) 눈물이 날만큼 아름다운 경험이 있다
*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 더 없이 아끼던 여동생의 죽검앞에서 애끓는 슬픔을 마주하며 쓴 시, - 한때 뜨겁던 육신은 식어가고, 산 자는 영원히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는 여동생을 읋조린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갈께요
* 늙음, 이별, 홀로 됨,,, -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늙음 앞에 그 누가 태연할 수 있을까?
1) 소중했던 기억들은 조금씩 흐려지고 2) 영원할 것 같았던 벗들도 무심히 세상을 떠나고 3) 같이 울고, 웃고 교감할 이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때,,,,
- 그 당혹감, 그 혼돈, 그 어둠속에서, 누가 울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
ㅇ 특이사항
1. 사랑하는 남편의 부재를 마주하며 쓴 소설
- 반 평생을 주부로 살다가 남편이 세상을 떠난후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마주하며 쓴 소설
- 이 작품으로 저자는 63세에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이쿠타가아 상을 수상
- (소설 속 방언인)도후쿠 사투리 문체를 →강원도 사투리로 번역
2. 이책을 읽는 동안,, "님의 침목"(한용운)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라는 시가 종종 생각난다
1)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
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말라
절망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