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가방을 만들고 싶었지만
실력은 안되고
돈은 없고
그렇다고 싼티나는 가방 매고 다니기는 싫고
그래서
리폼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 가지고 왔을때 달려있던 가방인데
때버리자니 수납공간이 아쉽고
달고 다니자니 빈티나고 ㅜㅡ
먼저부터 리폼을 해봐야겠다 생각은 있었지만
저 많은 찡들과 씨름 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있었는데
바이크 수리 하는 틈을 타
이참에 리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ㅎ
일단 붙어 있는것들을 죄다 분리합니다
뜯어낸 실밥들도 정리해주고요
한장한장 분해되고 있습니다
가장 염려스러웠던 찡 분해작업에 들어갑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쉬운 작업이 아니었네요 ㅜㅡ
갯수도 많고 잘 뜯어지지도 않고
손도 아프고...
저 짓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아
현재는 한쪽만 만든 상태입니다 ㅠㅠ
끝나지 않을것 같던 찡 제거 작업에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휴~...
두번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지긋지긋한 찡놈들 ...
본드를 넓게 바르기 위해 음료를 사먹고
음료병에 돼지 본드를 넣고 거즈를 덧대 주었습니다
(모 가죽공예 사이트에서 본 동영상에서 저렇게 하더라구요 ㅎ)
돼지 본드의 특성을 잘 아시겠지만
붙이고자 하는곳과 붙이는 곳에 본드를 발라두고 끈적끈적 할때까지
잠시 말려놓고 붙이면 더욱 잘 붙습니다
가죽은 돈피로
돼지가죽 10평에 1만원정도 합니다
사이드 가방 하나에 10평이면 되는것 같네요
사이드 가방이 양쪽 2개니 20평 2만원어치 입니다 ㅎ
가죽을 붙이고 원래 있던 찡 구멍에 적당히 데코해 주었습니다
바느질이 불가능할것 같아
저 뚜껑을 어떻게 결합하는지가 가장 난해하고
걱정이었는데
적당히 맞아 떨어지는 작은싸이즈의 찡이 있어
찡으로 결합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작업에 속도가 붙어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뚜껑 부분만 분해를 하고
아래 바구니는 뜯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가죽을 덧붙이는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두번째 가방은 만지고 싶진 않지만
나중에 정말 할거 없을때는
뚜껑도 분해하지말고 그냥 덧붙이는걸로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방수는 될런지
최대의 단점이죠 방수가 안되는 ㅎ 그냥 대충 쓰다가 휙~ ㅎㅎ
대단한 손재주시네요...멋집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멋져요... 대단하십니다...
그냥 손가는대로 하다보니 저리 나왔네요 ^^*
기가 막히게 이쁘게 꾸미셨네요,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는 모두에게 안부를 묻는 뭐 그런 의미죠? 정모 한번 안나갔는데 아시는 분은 아닐것 같고 ^^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
굿~우~웃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작품 입니다.
명품 가방 부럽지 않네요
오~우~~~!
멋집니다~^^
만원으로 십만원짜리 효과를 본것같네요~!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