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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은 진정 무엇인가? 조선초 신선한 기백은 수양대군 시기 부터 망조가 들더니, 임란의 위기를 퇴계학파의 정신이 살리자, 후기에 와서 이 찰학은 다
사라지고 예송논쟁이니 뭐니 잡스러운 인물들의 농단으로 그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고 패거리 정치가 기승을 부리다가 도리어 퇴계학을 수입한 일본의
개혁세력에 의해 멸망당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다. 사잔 권오철
2024년5월17일(금) 11:00~17:50 <퇴계아카데미 봄강연>이 한국 발명진흥회 19층 대회의실(강남구 역삼역 4번출구)에서 주관, (사)퇴계학진흥회,(사)퇴계학연구원으로 수백명의 유림관계자와 시민이 모인 가운데 융중 거행되었다.
퇴계 이황의 『중용(中庸)』 해석이희범(퇴계학진흥회장),서세영(태동고전연구소 전임연구원), 역동 우탁과 퇴계 이황황만기(안동대 퇴계학연구소 연구교수),성학(聖學)의 노래, 이황의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추제협(계명대),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박은영(한예종 교수) 외 2인,조선전기 경사체용(經史體用)의 전통에서 본 이황의 역사학, 오항녕(전주대 교수) 순으로 밀도 있게 진행되었다.
퇴계 이황은 진정한 민족의 사표이고 인(仁)을 실천하고 경(敬)을 논구하여 조선왕조가 500년을 가도록하는 정신적 기반을 공고히 한 인물이다. 그는 자세를 낮추고 겸손하여 결국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탁월한 인격의 소유자였다. 후기에 그 학파가 권력과 멀어지고 고답적인 입장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리(理)를 알고 이를 도(道)로서 실천하고 교(敎)로서 이어가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주자의 성리학이 동방으로 와서 발전되고 이것이 동방문화의 근원으로 한국이 진중화(眞中華)로서의 그 전통을 유일하게 이어가니 그것이 바로 한류의 원동력이다.
고양 팔현 추만 정지운의 천명도를 당시 학문의 차이가 컷으나 기꺼이 지도하고 이를 참고하여 성학십도를 만들었으니, 도표로 그린다는 것은 곧 진리임을 의미하고 대단한 것이었다.
후에 이로 인한 기대승과의 논쟁도 그 자식같은 나이의 사람과의 논쟁도 한류 사상사에 큰 족적으로 남아 있다.
이호신 화백의 도산서원 전경, 겸재 정선의 도산서원 그림 안동댐의 수몰로 그 진정한 경치는 다 망가졌다. 그러나 그 정신은 맥맥히 이어져 온다, 사진 여행스케치, 안동시청
이후 임진왜란에서 그 후학 유성룡, 김성일의 활약은 곧 조선을 살렸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후 퇴계학이 일본으로 가서 일본 유학의 중흥주가 되고 결국 명치유신의 원동력이 되고 그로 인해 조선이 멸망했으니, 변하지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봉건사회가 망하니 이는 퇴계의 정신을망각한 결과이다. 이후 간도로 간 석주 이상용등 모두 퇴계의 정신을 이어 받은 것이다.
첫시간 ‘퇴계이황의 중용해석’은 서세영 교수가 설명하였는데, 마이크 고장과 산만한 분위기로 저어했지만 진지한 질문과 대화는 열기로 가득찼다.
주자학과 퇴계학이 학(學)이면 뭐가 차이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의견은 주자는 주자학을 신유학으로 개편 성리학으로 정립하니 이는 유학에 불교의 과학적인 기법을 원용 철하적 합리성을 부여한 것으로 이전의 정자, 주돈이등의 기본 위에 만든 것으니
원천적인 창조적 학문체계의 성립자로 비유하자면 활(弓)문화에서 화약을 적용 총(銃)을 발명한 것과 같다고 본다는 것이었다.
퇴계학은 퇴계가 주자학을 이해하고 있는 부분과 좀 더 체계화 하고 조선적인 여건에 맞추어 주자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 한 것과 퇴계 개인의 행적과 태도, 남긴 저작 자체를 연구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총을 기관총,권총으로 진화 시킨 것 같은 것이다.
이렇듯 퇴계가 코리언 사회, 한류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북한의 체계에서 가부장적인 행태가 다 여기서 나온 체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이제 한류와 함께 퇴계는 동방 사상의 모델로 인용되고 여기에 율곡의 것도 어느 정도 믹스된 형태가 되어 동방사상으로 세계사상사의 큰 흐름으로 가는 기반 될 것이다.
또 이 단체 뿐만 아니라 퇴계연구에는 <퇴계학연구원>은 3대 프로젝트 (정본 퇴계전서,국역정본 퇴계전서,퇴계학 사전)를 진행하고 각종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퇴계학회>,<퇴계학 진흥회>,<도산서원>,<영남퇴계학 연구원>,<퇴계학 부산연구원>,<박약회>,<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등이 퇴계와 관련하여 그 사상을 연구,전파,수련하고 있다.
(글 권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