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141호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 영혼의 다이어트. 민9:8

[람미]

***교회신문 > 제 1141호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 영혼의 다이어트. 민9:8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민수기 9:8).

많은 이들이 건강과 미용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만 작심삼일, 요요현상 등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 힘들더라도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우리 영혼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교만과 허풍, 허세 등 자기 마음대로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혼에 기름덩이가 생겨 영적 비만에 걸립니다. 가져도, 가져도 더 가지려 하고, 먹어도, 먹어도 더 먹고 싶어함으로 영적 비만에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지려고 하는 권력자들로 인해 세상은 슬픔에 빠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기도는 부풀어진 우리 인생에서 거품이 빠지게 하고, 허세와 허풍, 교만과 거짓을 내려놓게 함으로 저절로 영적 다이어트가 되게 합니다. 수시로 영적 다이어트를 통해 주님만 바라보는 건강한 영혼이 되십시다.

삶에는 참 다양한 일들이 일어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문제를 들고 온 백성들에게 모세는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기다리라, 들으리라” 합니다.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일단 멈추어 서서 주님의 뜻을 들어야 합니다. 내 생각이나 고집이나, 혹은 내가 정한 원칙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물어보아야 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기도하는 시간이며, 분별하고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듣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자신의 방법으로 결정하고 나서 기도합니다. 운전자가 교통법규대로 운전할 때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듯이 우리는 주님 안에 늘 거하면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죄로부터의 영원한 자유를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알아도 그 십자가를 지지 않는다면 영적 비만에 걸릴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서동경예수중심교회 김경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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