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의 효자동, 동산동 그리고 팔복동에 걸쳐서 위치한 산입니다.
높이는 200m가 조금 넘고요.
기쁜 봄날 각자 도시락을 챙겨 산행을 합니다.
초입에 아주 고즈넉한 저수지가 있네요. 날씨가 좋아서 물고기 녀석들도 수면 위로 올라와 햇살을 받습니다.
아...화사한 벚꽃과 찬란한 개나리꽃이 만발합니다. 이러니 봄에 마음이 들뜨지 않겠어요. 몸도 마음도 둥실둥실 뜨니 말입니다.
의령님은 아까부터 웬 시커먼 녀석이 자꾸 의령님을 따라온다고 연신 뒤를 보십니다. 그림자와 한바탕 결전을 벌이실 태세이십니다.
저 멀리 '일원사'라는 절이 보입니다. 훔...뭔 석상을 저리도 많이 해 놓았는지... 참으로 큰 절입니다. 훔...저와는 코드가 맞지 않아 내려가지 않고 지나칩니다.
아...이 나무와 바위를 보세요. 세상에 나무가 바위를 뚫어 바위가 쪼개졌습니다. 헉! 엄청난 나무의 위력입니다. 그렇습니다. 노력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이 녀석도 칼로 잘라 놓은듯 반쪽씩 남았네요. 참으로 묘한 바위입니다. 과연 누가 잘랐을까요.
정말 살포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봄나들이 갑니다~~~~~
평안한 볕을 받으면 돗자리 깔고 찬찬히 이바구 나누면서 도시락을 먹을 것이고요.
보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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