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이름을 찾습니다
.
시인 가수 백만장자
.
언제부턴가
내 이름은
존재의 이미지를
벗어버린
누이요
형님입니다
하여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누군가의 가슴에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이름으로
살아야 된다고..,
살아가는 날들이
꽃잎처럼 내 이름
불러주는 당신 같은
고운이가 있어서
행복해야 된다고..,
그 사랑 닮으려
그 이름 닮으려
내가 부르고픈
고운 이름
석 자는
오씨가문입니다
2020년 11월 22일
找到好名字
...
诗人歌手百万富翁
...
什么时候回去
我的名字
存在的图像
脱掉了
姐姐
是兄弟
做
什么样的存在
要不要活下去
我认为
我先
有人胸前
爱
满满
姓名
你必须活着。
生活的日子
像花瓣一样,我的名字
像你一样叫我
有好运气
你必须快乐。
想像那爱
看起来像那个名字。
我想要打电话
好名字
睡个座位
吴先生说
2020年11月22日
Find a fine name
.
poet singer millionaire
.
When did it start?
My name is
the image of being
unscrewed
sister
It's my brother
do
by what means
I don't know if I should live
I think
I'm gonna go
in someone's heart
in love
full-filled
by name
I have to live,
the days of life
My name is like a petal
like you who call me
with fine luck
You have to be happy,
To resemble that love
to resemble that name
I'm gonna call you
a fine name
stone-sleeve
Oh!
November 22, 2020
♡지워지지 않는 이름 하나♡
시인.가수백만장자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구사일생이라
지워지지 않는
이름 하나 때문에
텅 빈 가슴
찬 기운이 서걱인다
♡인생 살다 보니
따뜻하고 정 많고
아늑하고 포근한
만나고파 그립고
또 보고 싶은
옛 친구가 보고 잡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아 눈물이었고
허공에 흐르는
빗줄기는 살기 위해
생명의
동아줄처럼 부여잡았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아 폭풍이었고
휘어지는 뼈마디마다
시리게 부는
찬바람의 언어들은
계절을 노래한다
♡세월의 영역
바람의 숨소리
남아 있는 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자고 나면
그 이름
땅끝 마을일 텐데
지는 해는 서산에
꼭꼭 붙잡아 놓고
♡지워지지 않는
이름 하나 만나러 가야지
태양을 향한 기도
시인 가수백만장자
어제의
무거운 짐을
훌훌 털어버린
이른 새벽
목욕 재계하고
쇠소깍 동네
게우지코지로
발걸음을 돌렸다
게우지코지에
올라서니
지귀도에
햇살을 뿌리고
달려오는 따스한
붉은 태양을 품을 수
있었다
그 순간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
덕분에
내가
이자리에 있구나
생각하니
고마운 눈물이
흘러내려
사랑이
묻어왔습니다
햇살 고운 태양이시여
하늘을 넘나드는
해님께 기도하나니
조그만 나의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가
태양의 눈물이
되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2020년 11월23일
지명풀이
지귀도(제주속의섬)
게우지코지(하효동과 보목동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