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만명 시대‥극빈층으로 전락하는 탈북자
MBC | 장준성 기자 | 입력 2010.11.15

2만 명에 이르는 탈북자들, 과연 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들 중에는 산 속에 천막을 치고 살면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을 먹으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등산객 발길이 닿지 않는 산 중턱에 천막 2개가 나타납니다.
탈북자 45살 김 모 씨 남매는 19달째 산에서 주워 온 나무를 때며
천막에서 살고 있습니다.
김 모 씨/96년 탈북, 2008년 입국
"열두 달 동안 오물 주워 먹었어요.
비 맞고 나뭇잎 덮고 살았어요."
이들은 등산객들이 먹다 버리고 간 음식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귤껍질도 많으면 좋죠. 맨입으로 먹고.
족발 먹고 뼈다귀 버린 거 있잖아요.
둘이서 그걸 씹는 거 에요."
96년 북한을 탈출한 남매는, 중국 지린과 몽골을 거치면서
온갖 고생 끝에 2년 전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살기가 만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저것 모두 실패하고는 결국 무관심과 냉대를 피해
산으로 들어왔습니다.
"맨 정신으로는 단 하루도 살기가 어려워요.
어느 등산객이 '나한테 잘해야 내가 맛있는 것도 사주지' 하면서
배낭에서 라면을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으면서 희롱하더라고요."
남한 사회에 안착하지 못하는 건 이들 남매뿐이 아닙니다.
많은 탈북자들이 자본주의가 몸에 익지 않은 데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 모 씨/2002년 탈북
"우리 심정이 뭐냐면, 공화국 정부 핍박받고 남한에 왔는데
어느 집 가보면 겨울에 가스도 안 틀어갖고 이불 쓰고 있더래."
이러다 보니 작년 한해 탈북자들의 자살률은 무려 16.3%,
국민 전체 자살률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굶주림 때문에 국경을 넘은 사람들, 그 못지않은 생존경쟁과 고통이 기다리는 현실,
'탈북자 2만 명 시대'의 그늘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1115231317961&p=imbc
첫댓글 쥐옥민국 쥐옥특별시 쥐옥구 쥐옥동 쥐옥길 쥐서방 가카 가
통치하는 쥐옥민국.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것이 바로 수구세력들이 주장하는 [탈북자 인권] 운운의 실태이지요.
정작 제대로 돌보아야 할 국내 탈북자 인권 문제는 돌보지 않고
엉뚱하게 중국에 있는 탈북자 타령만 하는 그들 가증스런 수구들....
그런데 MBC 재철이가 이런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조용히 공포가 스멀스멀.....
...
해골 뼈다구 같이 생겨먹은 쿠케의원년은 뭐하는겨...
쟤들 적응못하고 있다는데 너라도 재산팔아서 도와줘야 하는거 아녀...
요즘 뇌물비리가 많이 폭로되고 있지만...
그들 친일매국노 후예 세력들인 수구세력들은
지네들 배때지를 불리기 위해 수십억, 수백억씩 뇌물 처먹을 돈은 있어도
탈북자들에게 도와줄 쥐꼬리만한 돈은 없는 자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