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얼마 안남아서 시험범위에 포함되는 박씨전에 대해 써보려 한다.
박씨전은 병자호란에서 패한 이후 남성의 무능력함을 비판하고 여성의 능력을 보여주고 소설로서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소설이다.
박씨는 못생겼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만큼 못생겼다. 어느날 박씨의 아버지와 이시백의 아버지인 이상공이 만나 박씨와 이시백과 결혼을 시킨다. 하지만 이시백은 박씨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오히려 미움만 가지게 되었다.
박씨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꿈에서 한 연적을 발견했는데 그 연적이 실제로 박씨의 눈앞에 있었고 박씨는 이시백에게 연적을 주며 이 연적을 가지고 있으면 장원에 급제할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시백은 그 연적을 가지고 장원에 급제했다.
박씨의 능력을 다시본 이상공은 집안에서 유일하게 박씨를 인정해주었다. 어느날 박씨의 아버지가 박씨와 이상공에 찾아왔다. 이상공은 이시백이 박씨를 박대한다는 내용에 대해 사과를 했고 박씨와 같이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박씨의 아버지는 박씨에게 박씨의 액운이 끝났으므로 허물을 벗으라 라고 하였다. 박씨는 아버지가 말한대로 둔갑술을 사용했고 초선을 이길정도의 미모를 가지게 되었다.
그후 이시백과의 사이도 좋아졌고 집안에서 박씨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몇년 뒤, 이시백이 높은 자리에 올랐을때 병자호란이 일어났다. 결국 조선은 병자호란에서 패배하고 항복하게 된다. 박씨는 박씨의 집으로 온 청나라 장군의 동생을 죽이게 되고 청나라 장군, 용골대는 대군을 이끌고 박씨를 찾아오게 된다.
박씨가 머무는 피화당은 나무가 군대처럼 진을 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용골대는 피화당 안쪽은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변에 화약을 이용해 불을 지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불을 지르려던 찰나 박씨가 나타나 부채를 휘두르자 불들이 용골대 군대쪽으로 가게 되었다. 계속해서 박씨의 능력에 당하던 용골대는 항복을 하게 되고 포로로 잡혀갈 예정이었던 왕비는 지키게 된다.
그후 박씨는 조선에서 정렬부인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고 인정받는다.
이 소설은 전반과 후반이 나뉘어진다. 전반은 박씨의 외모가 바뀌기 전 갈등이 집안에서만 존재했던 상황이고 후반은 박씨의 외모가 바뀌고 집안에선 인정받게 되며 박씨의 갈등이 국가간의 관계로 커지게 된다. 또한 이 소설은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실존인물로 사실성을 높혔고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켜 주제의식을 높히고 흥미를 유발시켰다.
처음에 말했듯 이 소설은 병자호란에서 패한 남성을 비판하고 여성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다. 이 소설을 통해 여성들에게 소설로서 남존여비를 비판하고 병자호란에서 패한 상황을 이겨낸 상황으로 바꾸어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박씨는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해 모든일은 하늘이 결정한다는 운명론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