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박태환 선수'의 경기는 모두 끝났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총 7종목에 출전했다.
여기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말로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몇 개의 메달을 땄는 지보다 그가 이번 대회기간 중에 우리 국민들에게 심어준 높은 자긍심과 기쁨은
그 무엇보다도 값진 최고의 선물이었다.
한 개인이 전 국민을 상대로 이렇게 큰 행복과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스포츠의 매력이며 속성이다.
어떤 정치인, 기업가, 강연자, 예술가가 이와 같은 감동을, 그것도 전 국민에게 동시에 선물해 줄 수 있을까.
그는 오늘(19일) 귀국한다.
그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며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이 행복 비타민, 동시에 5천만 명이 이 비타민을 먹고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모든 국민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만개했다.
박태환 선수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땀과 눈물을 쏟았다.
그 선수들의 피땀의 하모니가 '광저우'에서 연출해 낸 감동은 위대했다.
어설픈 필설이나 표현으로는 형언키 어려운 그 이상의 무엇이었다.
아직 '아시안게임'이 다 끝난 건 아니지만 그 환희의 중심에 있었던 '박태환 선수'를 다시 생각해 본다.
내 마음속에 자리잡은 진정한 영웅이자 영원한 스타다.
벌써 주말이 다가왔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어젠 사랑하는 내 조카가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열연하는 날이었는데 티켓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하지 못했다.
서글프고 참담한 심정이었지만 바쁜 일들이 산적해 불가피했다.
기도했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우리에게 선물로 부여된 소중한 일상들.
열과 성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 큰 축복이니까.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작금이 황금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40대의 평범한 일상들조차 가슴을 뛰게 한다.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날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럭키데이다.
그래서 새벽부터 마음이 설렌다.
사랑발전소 회원님들.
멋진 주말 보내시고 편안한 휴식으로 재충전하시길 기원한다.
파이팅.
2010년 11월 19일.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