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지난 여정에서 가장 먼저 바데스 가네아의 정탐 사건을 회고하며, 출애굽 1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30-33절 모세는 비관적인 보고를 듣고 비탄에 잠긴 백성을 설득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 걸음마다 길이 되게 하신 그 하나님을 일깨워줍니다. 출애굽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니 가나안 정복도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크고 두려운 광야 길도 인도하셨으니 크고 두려운 가나안 족속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여기까지 어떻게 이르게 되었는지를 돌아보는 일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이정표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앞이 막막하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며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19-21절 약속의 땅 길목에 위치한 가데스 바네아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갈림길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으로 들어갈지, 하나님을 의심하며 광야에 남을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믿음으로 생명의 땅으로 나아갈지, 불신으로 죽음의땅에 남을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한 해, 새로운 선택 앞에 설 때마다 그곳이 우리의 가데스 바네아입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22-24절 하나님이 이미 주신 땅이니 이제 받으라 하며 재촉하는 데도 백성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우리 앞서 정탐꾼을 보내어 살피시고 제안합니다. 신중한 처신처럼 보이지만 정탐이 필요 없을 만큼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과 역사와 인도를 경험했음에도 버리지 못한 진한 의심이 묻어 있습니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해도 마음 속 불신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나의 주저함도 불순종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까?
25-28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지도, 믿음의 길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열 정탐꾼의 비관적인 보고에 넋을 잃고 결국 배도의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보다 그 땅 사람들과 성읍을 더 크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두려움은 하나님의 존재도, 은혜도, 사명도 다 잊게 합니다. 내가 떨쳐내야 하는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매일성경, 2024.01/02, p.24-25, 가나안 길목에서, 신명기 1:19-33에서 인용).
① 모세는 지난 여정에서 가장 먼저 바데스 가네아의 정탐 사건을 회고하며, 출애굽 1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모세는 비관적인 보고를 듣고 비탄에 잠긴 백성을 설득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 걸음마다 길이 되게 하신 그 하나님을 일깨워줍니다. 출애굽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니 가나안 정복도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크고 두려운 광야 길도 인도하셨으니 크고 두려운 가나안 족속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여기까지 어떻게 이르게 되었는지를 돌아보는 일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이정표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앞이 막막하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며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② 약속의 땅 길목에 위치한 가데스 바네아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갈림길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으로 들어갈지, 하나님을 의심하며 광야에 남을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믿음으로 생명의 땅으로 나아갈지, 불신으로 죽음의땅에 남을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한 해, 새로운 선택 앞에 설 때마다 그곳이 우리의 가데스 바네아입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③ 하나님이 이미 주신 땅이니 이제 받으라 하며 재촉하는 데도 백성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우리 앞서 정탐꾼을 보내어 살피시고 제안합니다. 신중한 처신처럼 보이지만 정탐이 필요 없을 만큼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과 역사와 인도를 경험했음에도 버리지 못한 진한 의심이 묻어 있습니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해도 마음 속 불신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나의 주저함도 불순종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까?
④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지도, 믿음의 길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열 정탐꾼의 비관적인 보고에 넋을 잃고 결국 배도의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보다 그 땅 사람들과 성읍을 더 크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두려움은 하나님의 존재도, 은혜도, 사명도 다 잊게 합니다. 내가 떨쳐내야 하는 두려움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