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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해수욕장은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에 있으며, 웅천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백사장의 길이는 3㎞이며, 남북으로 길고 경사가 완만하다. 앞바다엔 석대도와 암초가 산재하여 물이 잔잔하고, 아늑한 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다. 나는 2000년 1월~2004년 6월까지 4년 5개월 동안 이곳에서 살았었던 기억이 새롭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에 이르는 1.5km 구간에서 여름철 백중사리 때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었던, 이 신비의 바닷길 현상이 사실은 매월 음력 사리때 두 차례 일어나며, 일반인이 마음놓고 들어가도 안전하다고 판단,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인에 공개 되었었다.
무창포 포구와 어우러진 낙조의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2015년에는 무창포해수욕장에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을 조망할 수 있는 무창포타워(높이 45m)가 개관했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보령시의 명산인 성주산과 북쪽의 대천해수욕장 등지도 조망할 수 있다.
주로 종교단체를 비롯한 교육기관, 각 기업체, 가족단위의 야영지로 이용되며, 현재는 숙박시설물을 건설하는 등 해수욕장의 개발을 추진하여 왔다. 봄철이면 주꾸미·도다리축제를, 가을철이면 새우축제를 하고 있으며, '신비의바닷길', '횃불대행진', '조개잡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