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3%, S&P500 +0.4%, 나스닥 +1.2%
- 테슬라 +6.1%, 알파벳 +3.5%, 브로드컴 +11.2%, 마이크론 +5.6%
- 미 10년물 금리 4.40%, 달러 인덱스 106.5pt, 달러/원 1,435원
1.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 팔고 다른 테크주 사자”라는 내러티브와 “FOMC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개별 호재가 있는 테크주로 가자”라는 내러티브가 맞물리면서,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로 마감
테슬라는 트럼프 정부 수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주요 외사들이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전사에 걸쳐서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들이 이어지고 있음. 브로드컴도 지난번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를 대체할 주식은 여기다 라는 기대감이 만들어지고 있음
이렇게 특정 테크주들로만 쏠림현상이 계속되는 등 전반적인 미국 증시로 상승의 온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12월 FOMC 영향이 큼. 달러/원 환율도 국내 정국 혼란이 완화된 것이면 1,4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갈법 한데, 좀처럼 내려가지 못하는 것 역시 연준발 달러화 강세에서 기인
2. 이번 12월 FOMC는 “12월 인하 후 1월 동결”이라는 매파적 인하가 컨센서스. 이 같은 연준의 매파적 인하가 거론된 배경에는 1) 트럼프 리스크, 2)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에 따른 금리 인하 명분 축소 등의 전망이 개입된 것
다만, 트럼프의 관세, 감세 정책 등이 유발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경우, 실제로 데이터에 영향을 주고 증시에 유의미한 충격을 줄지를 가늠하는 시점은 내년도 하반기 이후가 적절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에서도 유사한 시사점을 도출됨. 11월 6일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 미국 경기 독주 내러티브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해당 지수는 43pt까지 급등하며 노랜딩 전망이 유행했던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음
그런데 12월 이후 서비스업, 고용 등 주요 지표들의 개선세가 정체됨에 따라, 16일 기준 16pt대로 내려왔다는 점은 미국 경기 모멘텀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3. 일단 주식시장은 12월 FOMC까지 남은 2거래일 동안(화~수)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되면서 유의미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
최근까지의 달러 인덱스 급등, 미 10년물 금리 급등을 통해 매파적인 인하를 반영해온 만큼, 실제 결과 이후 그간 급등했던 달러, 금리의 되돌림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M7이 특정 재료를 빌미로 숨고르기 성 조정을 받을 시 국내 증시의 주가 회복력이 억제될 소지 있음.
하지만 코스피는 소외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저가 매수 영역에 머물러 있는 만큼 12월 FOMC 전후의 변동성 장세 혹은 미국 증시의 숨고르기성 조정 장세에서 받게 되는 지수의 레벨 다운 압력은 제한적일 것
오늘 역시 12월 FOMC 경계심리 발 달러/원 환율의 레벨 부담 지속(현재 1,438원대)에도,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한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2.1%),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산 제한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강보합 수준의 박스권 흐름 전망(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