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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해군의 해군작전사령부 산하 함대급 부대로,
대한민국 남쪽 해역을 책임지는 함대입니다.
창설은 1946년 9월 24일에 부산에서 이루어졌으며,
1986년에 제3함대로 재편되었습니다.
지휘관인 함대사령관은 해군 소장입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함대 기함이던 양만춘함을 2함대에 넘겨주면서
DDH는 한 척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과 거리가 있다보니 신형함이나 장비 우선 배치순위에서도 제일 뒤로 밀리는 편입니다.
(양만춘합을 2함대에 넘겨주고 받아온 함정이 고장 많기로 악명놓은 서울함이었습니다.)
낡아빠진 PCC와 FF 중에서도 구형에 속하는 함정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1, 2함대에서 마르고 닯도록 쓰다 낡아서 퇴역 얼마 안 남으면
3함대로 내려보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 낡은 배들 중 일부가 교육사 실습전대에 실습용으로 차출되어 가기 때문에
실제 경비, 작전에 동원하는 전력은 더 적은 편입니다.
보통은 FF, PCC가 돌아가면서 교육사에 배속되지만
울산급 네임쉽인 울산함은 너무 낡아서 거의 교육사 고정배치되어
경비고 훈련이고 거의 안 뛰었는데 그 덕에 꿀산함이란 별명을 얻었죠.
울산함이 퇴역하자 그 다음으로 낡았고 고장 잘 나는 걸로 이름 높은
서울함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는데 현재는 그마저 퇴역했습니다.
참수리급의 경우 2010년대까지 40mm 수동포를 달고 있는 초기형들을 여러 척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육군과 비교하면 제2작전사령부를 생각하면 되며,
실제로 이곳과의 협력도 자주 이뤄지고 있고, 연락장교도 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과 함께 리아스식 해안이 많은 남해안의 주력부대로,
중국 해군 어뢰정 망명사건 때도 (당시 제3해역사령부이던)3함대가 대응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기지방호전대와 제9해병여단도 제주도에 배치되어
해병대와 협조해서 화력을 보강하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해군 3함대 장병들이 극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2 . 근무환경
• 1함대가 대잠전, 2함대가 해상공방전을 중시한다면
3함대는 대침투전을 중시하는 게 특징입니다.
북한의 반잠수정이나 공작선을 대상으로한 훈련을 자주 합니다.
기함은 전북함(FFG 813)입니다.
후방인 남해를 담당하기에 동해의 제1함대, 서해의 제2함대에 비해
전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후방이지만 전라도와 서부 경남의 복잡한 도서 지역을 끼고
광역/저속 초계 임무를 주로 수행하기 때문에
헬기 운용이 가능한 중대형함이 다수 필요하나
수요를 충족시키긴 힘들어 보입니다.
설상가상 쫓겨나다시피 해서 들어온 구 목포해역방어사령부는
협수로, 얕은 수심, 협소한 항구 시설로 지원능력이 부산에 비해 월등히 떨어져서
광개토대왕급 이상의 함정은 줘도 운용이 힘듭니다.
• 국내 최대 항구도시로 물동량이 어마어마한 부산항을 담당하는 부산항만방어전대는
부산해경과 연계해 부산지역 해안을 철저히 감시하기에 근무가 상당히 빡센 편입니다.
관내에 작전사령부가 있기 때문에 중요성은 더욱 크죠.
항만방어전대의 항만경비정이나 고속정은 침몰, 화재, 추락 같은 재난사고 발생 시 출동해
해경을 보조하기도 합니다.
• 최후방인 데다 80년대 이후 북한이 남해안까지 침투를 기도하는 사례가 뜸해졌고,
참여정부 시절 햇볕정책 차원에서 제주도 남북방으로
만경봉호 같은 북한 상선 통과 허락해준 것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백지화된지라 1, 2함대에 비하면 신경쓸 게 확실히 적습니다.
거기다 남해는 제7기동전단이나 잠수함사령부 같은
해군 주력부대들이 별도로 주둔중이라 3함대에 걸리는 부담이 적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이 신경쓰는 건
온갖 핑계를 대며 수시로 AO(작전구역) 침범을 기도하는 북한상선과
남쪽에서 끝없이 몰려오는 중국 어선단입니다.
북한 상선의 경우 아예 경비구역을 신설해 관할해역 침범을 저지하고 있고,
중국어선단은 해경의 보조역할로 R/S를 통해 중점적으로 감시하는 정도입니다.
중국어선들이 무장하고 어업지도선이나 해경에 저항할 경우
인근 해군 함정이 지원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많진 않습니다.
이어도의 경우는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니지만
본격적인 분쟁지역이나 영토가 아닌지라 해군이 전담하지 않고
해경 경비함이 이어도 인근 해역에 상시 대기합니다.
• 중대형함은 돌아가면서 경비구역에서 경비뛰고
참수리는 주기적으로 편대교대와 기동, 사격훈련을 실시합니다.
편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2함대처럼 해상전진기지에서 식사추진 받아가며
경비 뛰느라 고생하진 않습니다.
가끔씩 밤중에 미확인 접촉물이 포착되면 바로 확인하러 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물론 막상 가서 확인해보면 백이면 백 술취해서 이리저리 비틀대던 배가 아니면
불법조업 선박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도 2010년 말 참수리 295호정을 야간에 무리하게 내보냈다
침몰시키고 사상자를 낸 이후론 어지간하면 밤에 참수리 내보내는 건 피하는 편입니다.
또한 이 사건 여파로 참수리 편대 지휘체계와 배치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멋있고 늠름한 우리 3함대 아들들의 모습입니다.
3. 여담
• 1998년에는 육군 제31보병사단 및 해양경찰, 경찰과 함께
육/해군 및 경찰. 해양경찰 합동작전으로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시켰던 전과도 있습니다.
이는 북한의 마지막 후방 해안선 침투사례로,
제대로 박살난 북한은 이후 후방 해안 침투를 단념하고 위조여권을 대량으로 풀어서
중국에서 조선족으로 위장시킨 간첩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해군과 해경도 제법 전력이 강해져 뚫고 내려오는 것도 힘들어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2작사의 대간첩 작전 사례는 없고
주력은 해군/해병대/해경으로 넘어 왔습니다.
31사단은 TOD를 사용하여 해안을 감시하던 중 최초로 반잠수정을 식별하여
간첩 침투사실을 확인하고
이미 잠수정에서 이탈하여 내륙으로 침투하려던 1명을 사살한 공을 인정받아
현재까지도 사단의 가장 영광적인 전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31사단에서는 해당 사건을 98 완전작전이라고 명명하고
숫자 98을 예하 부대의 슬로건이나 엠블럼에 애용합니다.
전방의 제22보병사단이 잠수함의 침투를 파악하지 못하고
간첩의 해안 상륙을 허용하여 일어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치욕으로 여기는 것과 대비적이죠.
• 참수리 정장(해군) 등 여군 해상지휘관 T/O가 후방이라는 이유로 몰려 있는데,
그나마 지휘관 TO가 적어 진급점수 균등부여를 위해
1년도 안 채우고 가는 경우가 허다해 승조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해군 3함대 31-32 전대 특별 기동훈련
모든 내용은 인터넷에 공개된 내용을 취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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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어디인들 안 중요한 곳이 없네요.
우리 아들들 멀티플레이어라 어딜 갖도 놔도 최고의 수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어캐 아시는지~~
대단하세요^^
여기서 똑똑해지네요 ㅎㅎ
3함대는 멀기도 하지만
잘 모르는 곳인데
세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