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代 내남편 혼자 보기 아깝더라>> | g1
작성자 : 김영순 01-06-17
<<30대 내남편 혼자 보기 아깝더라>>
댁의 남편은 어떠신지요
전 십대에 남편을 처음 만나
이십대에 결혼하고 삽십대엔 하늘처럼 받들었는데
사십대를 넘고보니 어느새 나는 그의 보호자가 되어 버렸답니다
제 친구들과 나눈 얘긴데 살아오던 중
삼십대의 자기 남편들이 정말 혼자보기 아까울 만큼 멋있었다더군요
살도 약간은 쪄서 체격이 준수해지니 어떤 옷을 입혀봐도 근사하게 폼이 났고
사회적으론 어느정도 기반을 닦아가고 젊음의 패기가 넘쳐나니
여행 모임등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집안의 대소사 도맡아서 할려하고....
여자가 이십대에 꽃이 핀다면 남자는 삼십대가 아닐련지요
그 혼자보기 아까운 남편을 위해 오늘밤 그를 태양처럼 받들어 보십시요
자고이래로 아내란 낮에는 요조숙녀요 밤엔 요부가 되어야 한다지 않더이까
살짜기 옵서예의 애랑의 교태로--- 정열의 여인 칼멘의 고혹적인 눈빛으로--
남편을 사로 잡아 보십시요 쑥스러워 못 하겠거든
콜로라도 젊은태양이 오늘밤은 꼭 그리하라 했다고 핑계하시던지...
그러면 아마도 컴앞에 앉아있느라 반찬이 시원찮다던지
집안이 어수선하게 어질러 있어도 어느정도는 눈감아 줄겝니다.
아우님들의 뜨거운 밤을 위하여 건배를~~~
어휴 부럽다! 내남편은 현재 출장중임
여기는 콜로라도 덴버입니다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