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월(歲月)(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
김주형 작시
이요섭 작곡
꿈이 있니 물어 보면은,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구름하나 떠 돌아가고,
세상 가득 바람만 불어,
돌아보면 아득한 먼 길,
꿈을 꾸던 어린 날들이
연줄 따라 흔들려 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아-아 나는 연을 날렸지 -
저 하늘 높이 꿈을 키웠지
이 세상 가 득, 이 세상 가득,
난 꿈이 있었어
사-랑도 생의 의미도,
꿈을 키운 생의 의미도
세월 따라 흔들려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이 노래는 김주형 작시 이요섭 작곡, 가곡 (세 월(歲月) ”이다
세월은 흘러간 시간이라고 한다. 그 세월 속에 내가 살아온 지난날의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밤, 낮으로 숨 가쁘게 뛰어 달려온 살아가는 세상 속에 세월 이라고 말하며 그 현재가 오늘이다.
세월은 하늘의 구름 따라 흐르며, 조금씩 늙어가는 여정(旅程)속에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지난날 삶들을 되돌아보며, 세월 따라 흔들려온 내 생애 눈가에 눈물이 흐르게하는 노래다.
작사자 김주형 시인의 자료는 찿을 수가 없다.
작곡가 이요섭(1944년 ∼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KBS “삼천만의 합창” MBC “노래는 즐거워 진행 하였으며, YMCA 문화 부장, 중앙대, 연세대, 한양대에 강의 하였고, 현재 미국에서 활동 하고 있다고 전한다. 종교 음악도 여러 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노을이 비추는 강물 (사진 폄)
2024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 세월은 촌살 같다고 하고,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한다. 세월(歲月)은 해와 달이 번갈아 뜨고 지는 시간을 세월이라 말한다.
사람들은 세월은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고, 하루의 떠오르는 태양처럼 오는 것이라고도 한다, 한해에 끝자락에 서서, 지난 한 해의 삶을 뒤 돌아보니. 그 순간들아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세월이 흐르는 것을 평소에는 느끼지 못 하였는데, 어느 날 우연히 거울을 들여 다 보니, 젊은 시절에 그렇게 검고 숯이 많던 머리카락이, 이제는 어디로가고, 흰 서리 내린 엉성한 백발이 되어 거울을 보기가 미워진다.
세월은 비켜 갈수 없는 노화 현상인지, 눈도 점점 침침해져 돋보기를 써야 하고, 집안 TV소리 볼륨을 올려야 하고, 금방 한일도 깜박 하는 경우가 가끔씩 찿아온다. 언제부터인가, 초저녁잠이 많아지고 새벽에 일찍 깨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그렇게 내 인생의 세월의 흐름은, 프랑스 시인 로망롤랑은 “세월은 강물과 같이 흘러가는 순간 들이고, 비켜 갈 수 없는 삶의 여정(旅程)이다.”라고 한 말이 떠올린다.
이제 돌아보면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지난날 들을 매순간 꿈을 꾸었던 세월 속에, 사랑도, 미움도, 부귀영화도, 생(生)과 사(死)에 의미도, 다 나의 삶이었음을 알게 한다.
빗겨 갈수 없는 마음에 간직했던 섭섭했던 마음들과, 미워했던 일들도,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새해에는, 모든 이들을 더욱 사랑하고, 용서하고, 소통하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이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는 열차처럼,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일인데, 내 마음의 끔의 연(鳶)을 날리듯, 그 연줄 따라 꾸었던 꿈들도, 이제는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고, 인연으로 맺어진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사하였다고, 인사를 드리고, 세월이 흐르는 강물에 노을빛 따라 “세월” 노래를 부른다.
꿈이 있니 물어 보면은,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세월 따라 흔들려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지난한해 저의 “정다운 가곡”을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새해는 더욱 건강 하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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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P5MXgsVJK4?si=HHwnI-t3gfyMagcn (노래 바리톤 김승철)
https://youtu.be/3YRUL0PeCSw?si=D4D5D0rkdLfMOM4U (노래 소프라노 심소희)
https://youtu.be/b0KDUjInufY?si=KMUCARGK08iPO2c5 (노래 테너 조창수)
보너스(Bonus) (가요 : 가는세월)
https://youtu.be/zJFjkB0osCw?si=oQqssq5m-YnRD29R (노래 서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