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봄 산란갑오징어 피싱은 자제하는 편인데 올 두번째로 마감하려고 나섯습니다.
실은 평일이라 생선 낚시배들이 출항을 못하여 어쩔 수 없이 갑오선사 예약하게 되었네요.
문어 금어기 며칠 앞두고 원만한 선사들은 문어 피싱을 출조하지만 마침 갑오배가 있었습니다.
20명 만땅입니다.
4시반 집결이라 3시20분 기침하여 잠 설치고...
자리뽑기에 18번 당첨되었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선수 오르실 분?" 하는데 모두 눈치만 보고 손을 들지 않아서
다리불편한 여수어부님이 오르면 우짜까? 했는데
다행히 선탑 밑에 자리하였네요.
4시50분에 출항합니다.
날씨가 맘에 안듭니다.
해물들이 싫어하는 샛바람으로 속이 울렁거리네요.
로드는 똑같습니다.
릴을 교체하였네요.
아폴로109PGL을 백조기에 사용하다보니 라인도롱테 교체하기 불편하여
잠자고 있었던 아폴로109GL 두대에 0.8호 감겨있었던 거를 1호로 교체하였습니다.
6점대 베이트릴은 선호하지 않는데 쭈꾸에 사용하려고 2대나 구입한 것 같습니다.
군화짝 갑오 올리면 힘이 딸리라나?
사용하여 보고 쓸만하면 쭈갑과 내만 갈치지깅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첫 포인트가 좋아하는 송도 북쪽인데 송도에서 꽝~!
군내 주변에서도 꽝~!
화태대교 앞에서도 꽝~!
20명 꾼이 1시간반 이상 공략했으나 한마리도 나오지 않자 불안하드라는..
어제 호우로 바닷물이 싱겁나?
주변의 돌산 높은 산 밑은 염도가 더 낮을 것 같은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모든 선사들이 문어로 돌려 갑오배는 한척도 보이지 않네요.
가랑비가 내려 우중전 치루나? 걱정이...
금오도 용머리를 지나갑니다.
동풍 샛바람을 피하여 가는 가?
했는데 용머리 지나서 갑오가 나오네요.
우현 모든 꾼들이 갑오를 잡는데 좌현은 썰렁.
확실히 먼저 진입하는 쪽이 대상어 만나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가끔 갑오가 나오고 선장은 조타 리모콘 들고 여그저그 뜰채 바구니 들고 쫒아 댕기는 것은
고무적인 장면입니다.
여수어부님도 한참만에야 한마리 잡아 꽝은 면했네요.
시간 아끼려고 라면도 안묵고 사모님표 빵으로 아침, 점심 해결하고...
여수어부님은 확신을 갖는 에기 3마리 이상은 기용하지 않고 임했는데
이번에는 지금 사용하는 것 포함하여 7개를 교체하였네요.
하늘이 어두워 물속도 어두울 것 같아 밝은 컬러 에기도 기용하고...
사용한 에기는 컵에 물을 담아 이렇게 목욕시킵니다.
그러면 귀가하여서도 따로 샤워 시키지 않아도 되기에...
이번에는 채비 하나도 손실없이 그대로 가져왔네요.
산란갑 피싱은 섬치기를 하지 않다보니 자리가 크게 작용하지 않고 밑걸림도 별로 없습니다.
귀한 갑오 3마리나 떨구었습니다.
하나는 훅킹하여 랜딩하니 선장이 뜰바구니 잡는 순간 떨어지고
두번이나 선장이 뜰바구니 들고 옆에서 대기하는데 2마리나 랜딩 실패하는 황당 사건이...ㅠㅠ
여수어부님의 갑오 훅셋이 약한 것이 단점으로 생각하여 강한 챔질을 하려고 맘 묵어도
몸에 베어선지 쉽지 않데요.
강한 챔질하지 않아도 떨구지 않았는데 오늘은 별일 다 보것드라는...
옆 17번 조사는 힘찬 챔질하다가 로드 뽀각하여 선사 로드 대여하는디...
드랙 조절을 하지 않았나 보드라는...
여수어부님이 아까운 갑오 3마리를 떨구다보니
갑오로드 조금 빡센거를 기용하여야 하나?
별 생각이 다 들데요.
모두 두세마리이라면 조건이 좋지 않는갑다...할건데
7마리 장원이고 6마리 차석이고 5마리 3등이며
노갑은 한명이고 한마리가 4사람인데 그 속에 여수어부님이 포함되어 쪽팔리고 자존심 뭉게지는 날이었습니다.
17번, 18번 한마리...
요상하게도 전번 처럼 선미에서 마릿수하데요.
하선할 때 선장이 짠하게 보면서...
항상 장원 아니면 차석하신 분이 이거이 뭔 일이다요? 계속 빠지기만 하고..... 하데요.
봄 산란갑오징어 피싱은 확실히 정신건강을 해치는 낚시이드라는....
철수하면서 "이런 경우가 있나...." 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데요.
그제는 오만냥의 행복이고 오늘은 육만냥의 불행이라고나 할까?
한마리는 모두 갑오회무침으로 사모님과 냠냠하였는데
갑오가 커서 둘이 겨우 먹었네요.
배뿔뚝...
이 갑오도 쌀밥이 들어있던데 금오도 서쪽도 산란장인가?
옛날 여자만 쪽 워킹 농루할 때 보면 6월 중순에
산란하고 알 지키다가 비실비실 둥둥 떠 댕기는 갑오 뜰채로 건지기도 하고
죽어서 떠 댕기는 갑오를 많이 보면서 산란장에 대해 연구했는데
금오도 주변은 산란갑오 길목인가?
봄갑오에 금오도 주변에서의 낚시는 처음이라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였네요.
오늘 한양 상경하는데 그제 잡은 생선 잘 관리한 것과 이번에 잡은 갑오 담아 가려고 하였는데
작년 가을에 잡은 냉동갑오 가져가야 할랑가 싶습니다.
산란 갑오 그만 잡으라는 계시인가 보네요.
욕심이 조금 많았나??
갑오 장비 정리하고 태클박스 스텐바위 시켜 창고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