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빌드업"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기고
이미 아이돌 그룹의 리드 보컬이거나 연습생, 싱어송 라이터 혹은 특색있는 보컬들이 지원하여
4인조 아이돌 보이그룹을 완성시키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싱어게인 3도 끝나고 응원하던 홍이삭이 우승을 하여 나름 뿌듯해하면서
오로지 오디션 프로그램만 즐겨보는 입장에서 JTBC의 후속타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건만
다행이 MNET과 TVN에서 아이돌 보이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미 오디션 매니아이기도 해서 오호 그렇다는 말이지? 싶어 관심을 갖고 있다가
금요일 밤 10시 10분 시간에 맞춰 티비를 들여다 보았다.
첫회부터 만만치 않아 다음 회차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니 이미 일순위 프로그램이 되었다.
기타등등의 예선을 거쳐 40명의 오디션 참가자가 확정되고 좀 특별한 방식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되는 진행과
그 목소리를 듣고 자신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목소리를 선택해 보이그룹 안에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첫번째 관문이다.
그 선택의 범주 안에는 자신과 진정으로 어울릴 목소리인지 가늠을 해야 하는 미션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어쨋거나 특별히 보이그룹의 리드보컬이 아니어도 다른 직업군단의 출연도 가능하여
노래에 재능이 있는 뮤지컬 배우나 모델, 싱어송라이터들과 연승생이어도 자신의 음색과 실력을 기반으로
기획사에 허락을 받고 오디션에 출전할 재능을 검증받아 오디션을 치르게 되는 새로운 타입의 오디션 서바이벌이다.
사실 그동안 다양한 오디션이 난무하거나 범람하였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각 매체마다 자신들만의 고유의 방법으로 오디션을 치르고 재능있는 아이돌들을 양산해내기는 했다.
단지 그 형성된 보이그룹이 오래도록 대중에게 각인되지 못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늘 오디션은 열려있어야 하고 숨겨진 보석들이 갈망하는 숱한 보컬들의 무대를 기꺼이 제공해야 함도 맞다.
하지만 그렇게 선택받았어도 대중 앞에 가까이 가기엔 너무나 먼 당신처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아이돌들의
설자리와 환호와 열렬한 지지는 많지 않다....어쩌면 기획사의 무능함도 함께 말이다.
암튼 오디션이란 누구에게나 열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만서도 그래도 존재는 해야한다에 한표.
실력, 매력, 열정을 빌드업 해서 자신만의 보이스 컬러를 완성시키며 팀의 조화를 이루는 것.
유니크하거나 파워풀하거나 올라운더거나 보편적 대중성이거나 순수 보이스컬러 발라더 이거나 등등 다양한 컬러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미 인정받아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 된 보이스나 연습생 출신들이 아닌
혼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노래를 하고 있던 개인참가자들의 실력과 음색도 만만치 않다.
하여 개인적으로 첫회만을 서너번을 들여다 보고 그들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보니
주최하는 방송의 오디션마다 특색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얼마 전에 끝난 싱어게인과는 또다른 보이스 컬러와 매력지수가 차고 넘친다는 것을 알겠다.
하여 역시 아이돌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노래만 잘해서는 어렵다는 말도 되겠다.
게다가 엠넷 공무원이라고 불릴만한 심사위원 "이석훈"을 비롯하여 서은광, 웬디, 솔라
그리고 엠넷 오디션 출신 백호와 김재환....김재환 스페셜 심사위원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심사 경험에 매력치 뿜뿜이라 2회차부터는 정식 심사위원이 된다는 후문.
MC 이다희의 능수능란한 진행도 굿굿굿이다.
그렇게 1회차를 보고나니 "빌드업"을 하기도 전에 이미 "빌트업"이 되어버린 4인조 보이그룹이
저절로 탄생하게 될 만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보컬들이 많다는 것도 알겠다.
노래만 잘하는 보컬들이 아닌 그야말로 진정함과 절실함으로 무장한 보이스 컬러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그러면서도 너무 잘해서 마이너스가 되는 보이스도 있으니 박제업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잘하기도 하고 진심이 탁월하게 들여다 보이지만 그것이 심사위원들 눈에 편견으로 비치기도 하는 아이러니.
승훈이나 이동훈같은 친구들도 마찬가지요 이광석이나 강하윤, 네온같은 경우도 유니크함이 장점이지만
또 달리 보자면 솔로와 4인 4색의 매력에서는 어찌 적용이 될지...싶은 궁금함도 있다.
해서 오디션의 타이틀로 보자면 지금도 아이돌 보이그룹이 되기 위해 숱한 시간을 연습생으로 바칠 많은 보이스들에게
언제나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희망을 주기 바라며 지대한 영향력 역할을 마다하지 않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 출신자들에게 확실한 그후를 보장해주길 기대해보기도 한다.
4인조로 재탄생할 아이돌 보이그룹은 이미 아이돌 그룹으로 탄생되었다가 사라진 선례가 있거나
하였어도 열띤 환호와 열렬한 박수와 각광을 받지 못해 다시 뛰어든 아이돌 그룹 출신과
그뒤를 잊겠다고 자처하여 연습생 생활을 해오는 예비 아이돌과 막연히 혼자 노래하다 출전한 보이스들도 많으니 말이다.
어쨋거나 오늘 2월 2일 엠넷, 10시 10분을 기대해 보겠다
이미 등장한 괴물 보컬 이외에도 또 어떤 친구들이 무대를 장악할지 기대가 된다.
물론 아직은 탐하는 보이스 컬러를 밝히긴 어렵지만 눈길이 가는 보이스 친구가 있긴 하다.
무튼 다들 열심히 자신들을 드러내어 무대의 주인공이 되길 응원한다....이미 타 오디션에서 보았던 익숙한 친구들도 말이다.
첫댓글 분주한중에 잠시 봤는데 계속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해야 할 일때문에 계속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답니다.
매력있는 보컬들이 많이 나오던데...
그러니까요...
매력보이스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자신을 드러내는지
1회차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더라는.
어제 2회차도 만만치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