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요한복음 21:22)
아멘!
베드로가 요한에 대해서 예수님께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시는 말씀이 오늘 말씀입니다.
요한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네게 무슨 상관이냐”며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만 바라봐야 하는데 다른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상관없는 것들을 보기 때문입니다.
상관없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데 상관없는 것들을 보니까 주님을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바다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염려와 걱정, 두려움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원망이나 불평, 비방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떼는 순간, 주님의 말씀에서 마음이 다른 데로 가는 순간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넘실 거리는 세상의 바다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가 신앙의 동료인 요한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정말 상관없는 일일까 싶습니다.
충분히 궁금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에게 요한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상관없는 일이라면 우리들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우리에게 상관이 없는 것들일까 싶습니다.
더 이상 상관없는 일에 관여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집중하고 주님의 말씀에 상관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렇다고 주위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고 살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위의 사람들을 포함해서 다른 것에 대해서는 주 안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상관하고 섬겨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주님과 주님의 말씀, 주님이 내게 맡기신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 때문에, 상관없는 것 때문에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잊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당부분 우리들이 상관하는 일들이 상관없는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데 신경쓰지 말고, 상관없는 일들에 관심 갖지 말고, 그런 일에 관여하지 말고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더더더욱 힘쓰고 애쓰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마음에 짐이 있었는데, 염려 걱정이 있었는데 오늘 말씀이 마음에 짐을 덜게 하시네요.
상관없는 일에 신경쓰지 말고, 다른 것에 신경쓰지 말고 주님과 주님의 말씀,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라는 이 말씀이 마음에 짐을 덜게 해 주네요.
주님과 주님의 말씀에 집중함으로써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