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지 오페라단 [리골레토
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일시 : 2011년 12월 2일 오후 8시
공연기간 : 2011년 12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9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천원의 행복'으로 비바 베르디 오페라의 유명한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각 오페라의 유명한 아리아를 듣는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었어요
너무나 훌륭한 작품들이었지만 그중 '리골레토'는 정말 강한 인상을 주었지요
주인공들이 아리아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짧은 순간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지라...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만토바공작, 그의 방탕함을 도와주며 옆에서 웃음을 선사하는 흉측한 외모에 곱추인 주인공 리골레토, 리골레토의 숨겨진 미모의 딸 질다...
사랑과 음모, 부성애와 비극적인 죽음...
실제 오페라로 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12월...
수지 오페라단의 '리골레토'가 국내에서 공연한다는 기쁜소식이...
예매를 하고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오늘...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리골레토의 공연이 시작되었지요...
총 3막으로 이루어진 공연...
오늘의 출연진
만토바 공작 역 <스테판 마리안 포프 >
리골레토 역 <쥬세페 알토마레>
질다 역 <라우라 죠르다노>
스타라푸칠레 역<김요한>
스파라푸칠레 여동생인 마딜레나 역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캐스팅 되었고
3일 토요일 저녁 공연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국내의 역량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로 만 캐스팅 되었다고 해요
리골레토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16세기 북이탈리아의 만토바 공작의 궁정, 만토바 공작은 여성을 정복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는 방탕아이다. 그는 귀족들의 광대인 꼽추인 리골레토가 아름다운 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여자를 유괴해 오도록 명한다.
그 여자는 바로 리골레타가 공작의 눈에 띄지 않게 숨기고 있던 딸 질다였다. 그러나 질다는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을 공작인줄 모르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리골레토는 복수를 맹세하여 자객인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의 암살을 부탁한다. 그러나 공작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학 된 질다가 공작 대신 죽음을 맞기로 선택한다.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에게 약속한 돈을 주고, 자루에 든 공작의 시체를 메고 강에 던지려고 하는데, 멀리서 만토바 공작의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자루 안을 풀어보니, 거기에는 질다가 칼에 찔려 숨을 거두려 하고 있다. 리골레토는 자기의 복수가 딸에게 미친 것을 알고 질다 위에 쓰러지며 막을 내린다.>>
만토바 공작, 리골레토, 질다의 아리아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찬사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어요...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를 눈앞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답니다...
특히 마지막장면인 질다 자신을 배신한 만토바 공작을 끝까지 사랑한 질다...
질다의 아버지 리골레토가 살인청부업자에게 부탁해 만토바공작을 살해하기로 한 날...
질다는 아버지에게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만토바공작 대신 죽음을 택하는 장면...
만토바 공작이 죽은줄알고 자루를 열어 확인해보니 자신의 딸인 질다가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오열을 하는 리골레토...
참았던 눈물이 왈칵 솟았네요...ㅠ.ㅠ
수지 오페라단의 천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오늘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오늘의 주인공들과 배우들의 인사가 있었어요...
끊임없는 박수갈채...저도 오늘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수지 오페라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의 인사가 있었어요...
브라보, 브라비, 브라바를 마음껏 외칠 수 있었던 공연....
정말 최고의 공연을 보았던 것 같아요....*^^*
무대연출, 지휘, 의상...등을 담당해주신 분들의 인사 또한 잊지 않았어요...
리골레토를 더욱 빛나게 해주신 오페라 단원들...합창도 너무나 멋졌어요...
모든 공연이 끝나고 딸아이를 놀이방에서 데리고 나와서 보니 리골레토 주인공들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늦은시간이지만 배우분들의 친필사인과 사진으로 기념을 남기기우해 긴 줄을 서있었어요...
집이 인천이라 2층에서..그리고 옆에서 배우분들을 보는 것을 만족해야만 했어요...
열현을 해주신 뒤에서 관객들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사인과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훌륭한 배우분들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어요...
평생 이런 훌륭한 작품과 공연을 다시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2011년 12월을 마무리한 것 같아
너무나 행복했어요....
첫댓글 네이버 개인 블로거 http://blog.naver.com/hspark741030/40146133612
예술의전당 후기등록완료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0694&s_date=20111202#content1
네 후기 즐감했습니다 ,,사진 엣박확인요망합니다(로그아웃상태에서 확인요망)
로그아웃도 해서보고 로그인 해서도 보고 여러번 계속 해서 보았는데 제 컴퓨터에서는 모두 잘보이는데 어찌된 일일까요???....ㅠ.ㅠ 이 상황으로 인해 삼총사도 못보게 되었어요...ㅠ.ㅠ
네 바탕에 저장후에 올리셔야 합니다 ^^; 여전히 엣박이십니다 ,,,보기에 안좋아서 안올리는만못하므로 ,,귀잖으시더라고 항상 바탕화면에 사진저장한후에 사진첨부기능으로 작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협조요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