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란 한마디로 사물이 지닌 쓸모다,
가치란 높을수록 지니고 있는 품격이 빛난다,
이런 가치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갈고닦지 않으면 빛이 날수가 없다,
그것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식과
양식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멀리 내다볼 수가 있다,
행운이나 요행도 그냥 와지는 게 아니라
평소에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와도 잡을 수가 없다,
노력하지 않고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얻은 만큼
쉽게 허물어지는 것도 그 이치다,
어쩌면 오만함과 교만함과 불손이 그런지 모른다,
쉽게 생각하고 싶게 내주는 것은 그것이 지닌
가치가 덜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참된 가치는 진솔하고 겸손하고 겸양하다,
다만 설익은 것들이 설쳐 될 뿐이다,
옛말에 개가 치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듯
구하는 데는 절실함이 있어야 하고
내줄 때는 가치있게 쓰라는 말이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기분에 따라 객기 허세가
그 취지를 망친다,
기분에 따라 살다 보면 그 순간은 어쩔지 모르지만
지나고 나서 후회하게 된다,
삶은 살뜰하게 살지 않으면 곳곳이 유혹이고
함정 이기기 때문이다,
품격과 소양은 이런 행동을 절제하기 위해 쌓는
일종의 수행 같은 것인지 모른다,
사항에 따라 감정을 만드는 것도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어떤 일이든 감정적으로 해결하려 하다 보면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감정은 잘 못 다스리면 본능 같아서 이럴 때는
이성적으로 사유하고 한발 물러서서
진중히 결론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
겸손하고 배려하고 이타적인 사고는
그 사람의 인격을 빛나게 해 준다,
가치의 반대는 무가치다,
이왕 사는 거 빛이 나는 삶이 얼마나 좋은가,
무개념은 한마디로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이다,
쥐뿔도 없으면서 가진 척 아는 척 있는 척
허세로 채워진 사람을 두고
여북하면 삼척이란 말이 다 있을까,
열등의식이란 비교에서 남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갖는 비애 같은 것인지 모른다,
이런 사람들이 유독 겉 포장에 공을 들인다,
속이 비어 있으니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삶은 기초수급자이면서 행세는 유지처럼 하려니
물속에 오리 발처럼 가라앉지 않기 위해 발부 등치는
물 위에 떠있는 백조나 다를 게 없다,
사람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할 때
허름해도 가치를 잃지 않는다,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되고 없는 것은 허물이 이니다,
차라리 있는 그대로 모습이 참된 그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적어도 우리는 자기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야
그게 개성이고 자신이 지닌 가치가 아닐까 싶다,
남들 하니 따라 하고 소신 없이 행동하고 개념 없이
줏대 없이 흔들리는 그런 사람은 한마디로
중심 없이 가볍고 기본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먼저 자신을 알고 분수를 알고 분수에 맞는 본분을
지키며 사는 삶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치 있는 삶을 살아 낼 수 없다,
개과천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진흙탕 속에서도
티 하나 묻지 않고 꽃을 피워 내는 숭고한 연꽃처럼
인간은 누구나 그런 능력의 원석을 가지고 있지만
다만 다듬지 못할 뿐이다,
노력의 땀을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다,
무언가 과하다 싶을 때 냉정하게 자신을 짚어 볼 수 있는
스스로의 진단에 우리는 가까워져야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