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격리 생활 시작한 우한교민들 기사가 떴다.
눈길이 닿은 곳은 정부가 지급한 물품.
아마 격리기간 중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1인당 추산하여 배부했을 것이다.
식수와 위생물품 위주인데, 배식을 하는데 도시락 형태일 것이다.
몇 가지 눈에 띈 것.
- 빨간 코팅목장갑과 파스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 (남성용을 공개해서인지) 여성용품이나 필기구 등은 않보인다
- n95가 아닌 dental mask. 14장은 될까? (옆에 몇개 보임) 물론 격리라서 많이 필요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 자가발전조명기구가 보인다.
- 궁금증은 많지만~
흥미로운 부분으로, 하나 팬데믹 사례의 준비를 위한 반례가 될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131184612137
"기약 없는 봉쇄에 비하면 2주간 국내에서의 안전한 격리는 오히려 기쁘죠"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다른 교민들과 전세기로 들어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 안종현(33) 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가족과 친구, 국민들을 위한 것이니 당연히 견뎌야 하고, 잘 견디려고 한다"며 "격리 뒤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안 씨는 지난 16일 중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당시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이 발생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던 때다. 세계보건기구(WHO)조차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는 등 위기감이 급박한 지금과는 같지 않았다. 안씨는 불안했지만, 입국 제한을 비롯한 별다른 조치가 없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가 우한에 도착하자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며 급속히 늘어났다. 23일부터는 대중교통도 끊기며 도시가 봉쇄됐다. 한국으로 돌아가려 해도 공항이 봉쇄되면서 우한에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세기 출발이 한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안씨는 이날 오전 전세기에 오를 수 있었다. 탑승 전후 건강상태와 체온 점검 등이 여러 차례 이어졌다. 전세기가 김포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하면서 안씨와 국내에 있던 그의 가족도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김포 공항에서 경찰 버스를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하면서 2주간의 격리·수용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씨가 머물 방은 원래 2인 1실이라 싱글 침대 두 개가 있다. 2주간 방은 혼자 쓴다. 개인 화장실과 테이블, 서랍장, 텔레비전이 갖춰져 있다.
안씨를 비롯해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 200명의 교민은 물, 휴지, 샴푸, 빗, 손 소독제, 체온계 등 생필품도 지급받았다.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생필품 사진에는 빨간 목장갑도 눈에 띈다. 첫 식사로는 제공된 도시락을 먹었다. 안씨는 앞으로 2주간의 격리 생활은 '당연한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복기 14일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봉쇄가 풀리고 한국에 들어가더라도 집에 갈 생각은 없었다"며 "회사에 호텔을 마련해 스스로 격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할 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건이 조금 부족한 것만 빼면 쓸만한 것은 다 있고 이 정도면 딱 좋다"며 "장교로 입대했을 때 훈련소 생활관과 비슷해 훈련소에 다시 들어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교민들은 2주 뒤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할 수 있다.

첫댓글 정보 감사 합니다.
저도 보고 배웠습니다
어린이들도 있는거 같던데
잘 견디고 무사히 귀가하길 바랍니다.
남녀노소 구분 각기 달리해서 지급했다네요. 다만 다있소 염가 버전이라서 조금 더 신경 좀 써주시지 아쉬움이 보입니다.
예전 연평도 폭겨때도 이재민들 민간 찜질방에서 몇달 보냈다고하고 요즘 점점더 자연재난도 심해지고 이런 판데믹 전염병도 터지죠 혹시 나중에 전시 상황이나 북한의 내부문제로 탈북민이 수만명 단위로 넘어오는 사태가 날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각 도마다 도시외각에 천명정ㄷ 수용할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합니다
평소엔 각종 교육이나 휴게시설로 쓰고 비상시엔 이렇게 이재민들이나 격리자들 수용하면 딱이죠
중국은 보름만에 천명단위 병원을 지금 열심이 만들어 완공직전이라는데 충분히 가능하죠
준비했던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 비슷하게 준비해야겠네요. 생존배낭 물건들을 야금야금 해먹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