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장희한
앗 따 그놈
겨울의 한 자락을 바람으로 치대더니만
숨겨놓은 봄눈이 터지고 말았네
누가 끄집어 놓은 건지 모르지만
지난가을 비가 온 뒤
라일락이 젖은 발로 라인 선을 넘은 지 오래다.
오냐, 출발 신호만 해다오.
내가 너보다 못하랴
신발 끈을 동여맨 산수유가 입을 앙다물었다.
탕하는 출발 신호
너도나도 달리느라 하늘이 뾰얗다
첫댓글 봄오는 소리를 함께 들어 봄니다 겨울바람도 서서히 물러 가는듯하네요. 잘보았습니다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
덕분에 좋은 글, 좋은 자료 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항상 기쁜 일 가득 하십시오.
그래요.출발신호 울렸습니다.모두 뛰기 시작입니다.우리도 뜁시다.
첫댓글 봄오는 소리를 함께 들어 봄니다
겨울바람도 서서히 물러 가는듯하네요. 잘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
덕분에 좋은 글, 좋은 자료 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기쁜 일 가득 하십시오.
그래요.
출발신호 울렸습니다.
모두 뛰기 시작입니다.
우리도 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