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고구미의 상징 : 오사카 시덴노지(四天王寺)
-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인정받음 (578년 창업 - 현재)
- 쇼토쿠태자 시절 일본 최초의 절(사천왕사)를 지었던 백제 목수(곤고 시게미츠)에게 "앞으로 너네 자손은 대대손손 사천왕사를 영원히 관리하라" 는 명을 받고 일본에 그대로 남아 시덴노지의 증축및 보수를 하게됨
- 이후 1,400년 넘게 곤고의 후손들은 시덴노지뿐 아니라 일본 목조건축물의 유지/보수 분야로는 최고의 권위임

- 이 회사가 가장 위기에 처했을때가 중일전쟁무렵이였는데, 일감이 끊기고 모든 공사가 중지되자 전사자들 관까지 짜서 팔았으나 결국 회사는 부도나고...당시 사장이였던 곤고 오사이지(37대)는 "선대의 유지를 지키지 못한 중죄는 죽음으로 사죄하겠다" 며 선산에서 할복자살함
- 이에 미망인(곤고 요시에)이 시덴노지를 찾아가 "곤고구미가 이대로 무너질순 없다. 일감을 달라" 사정했는데 때마침 경내 오층탑이 무너지자 곤고구미에 일을 줌...미망인이 흰 상복차림으로 직접 직원들을 진두지휘하여 공사를 독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고함
- 결국 이분 아드님 세대에 잘못 투자한땅이 원인이 되어 2006년 파산하게 되고, 브랜드는 남게 되었지만 운영권은 다카마쓰 건설로 넘어감
- 2013년 곤고 토시타카옹 (곤도 요시에의 아들, 39대)이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사망함에 따라 천년이상 내려온 곤고가의 혈통은 끊어지게됨
- 32대인 곤고 요시사다(金剛喜定)의 유언집 내용중...
1. 조상의 묘에 매년 헌향하며 유불선(儒佛禪) 3교의 책을 읽어 세상과 사람을 알고,
2.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친척들이 모여 상의하라.
3. 견적 입찰에 주의해서 끝까지 마음에 어긋남이 없이 잘 기록해 놓을 것이며,
4. 곤고구미의 나아갈 방향을 써 놓고 그것을 추구하면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일의 중요성을 느끼며 기술자들을 가르쳐야 한다.
5. 목수로서 기본적인 마음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하며 능력이 없는 자에게 공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
6. 술을 많이 마시지 마라.
.
.
.
백제 목수의 천년가업 일대기가 꽤 드라마틱하더라...
남편의 자살에도 어떻게든 시댁의 가업을 지키겠다는 아내의 고군분투덕에 버텼는데
끝끝내 망하는거보면 사람도 기업도 생로병사는 어찌할수가 없나봄

첫댓글 천년을 내다보는 통스코..
꿈의 가업이죠...규모는 작지만 천년을 넘기는 기업...
통스코그룹 역사
1850년 조선 철종시기
-통씨철장소(지금의 제철소) 창업
-왕실 금속 공예 원재료 납품
1905년 대한제국 시기
-통씨제강상회로 사명 변경
-대한제국군 무기 원재료 납품
1930년 일제강점기 시기
-통씨국제상사 설립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건설현장에 강철 납품
1950년대 한국전쟁
-회사 문 닫을뻔함.
1970년대
-통종훈제철로 사명 변경
-제1고로, 제2고로 완성
-생산량 세계 2위 달성
1990년대
-통스코(tongsco) 의 탄생
@HSBC 여수해운 추가요망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