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서진이 두 형을 떠나보냈던 과거를 추억했다.
6월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화요 초대석을 맞아, 가수 김혜연과 박서진이 출연했다.
이날 박서진은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선을 끈 건 두 달 간격으로 하늘 나라로 떠난 두 형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큰 형은 갑상선암으로 하늘의 별이 되고, 작은 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을 하다가 떠났다. 두 달 사이 일어난 일이라 부모님 두 분 다 충격을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진은 "부모님도 몸이 안 좋아져서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도와 배를 탔다. 예전에는 바닷가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했는데 형들이 가고 나니까 14년이 됐는데도 그런 일이 없다. 웃음이 사라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만 박서진은 "이제는 건강도 좋아지시고 제 성공도 기뻐하신다. 돈 벌자마자 집도 지어 드리고, 빨간 딱지 붙던 배 생각도 나서 새로 사드렸다"고 해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
이광기는 "상처를 받으면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일어난 서진 씨.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응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