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멀칭대신 들묵새나 크로버를 심으면.....

[먼훗날엔]

안녕하세요.

노후를 위해 마련해둔 땅에 유실수를 심으볼까 합니다.(매실,감등)

근데 주말마다 내려갈 상황이 못되는 지라 아주 게으르게 과수원을 할 방법만 연구하게 됩니다.

자연 자주 가지 못하면 주말농장 하시는 분들 공통적으로 겪는 애로중 잡초처리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더군요.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니 멀칭방법중 들묵새라는 한해살이 풀이나 크로바를 이용한

멀칭을 하신다는 분들이 있던데 좀 자세히 알려주실분 계시면 좋겠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효과, 구입처, 혹 다른 문제점등 → 너무 많은걸 물어보는건가요?)

암튼 귀꿈사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 기대하겠습니다.

[갤로퍼]

과수원의 풀때문에 고민이신가요 철물점이나 농자제 판매하는곳에 가시면 새로나온 약 2미리 두께의 검은 천이 대형 밸트로 나오는게 있는데 과수목 사이로 펴두면 풀도 자랄수도 없고 습기차단등의 효과를 볼수있는 제품을 권해 봅니다 투자를 안하고는 관리하기가 좀..........

[파려]

매실 감 등에는 들묵새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가을철에 제초후에 들묵새 씨앗을 뿌린다고 합니다. 가을에 발아하여 다음해 6월에 말라죽고, 다시 맺힌 씨앗이 자동적으로 발아하여 잡초가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복분자 밭에는 문제가 약간 있으나, 단감나무 등에는 아주 적합하다고 합니다.

[얼레지]

들묵새 좋습니다. 단감과 매실 석류를 친환경 재배하는데 풀과의 전쟁을 하다 고민끝에 들묵새를 구해 파종했습니다. 잡초 성장이 끝난 10월경 풀 제거작업을 하고 들묵새 씨를 뿌린 후 살짝 묻히도록 갈퀴로 긁어 주어 발아율을 높여줍니다. 그해 파랗게 발아하여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 잡초가 나기전 성장하기 시작하여 다른 잡초 성장을 억제 시켜줍니다. 키는 30~40cm가량 크는 것 같고 4월 씨가 맺히고 성장이 멈춰 5월에는 누렇게 익으며 자연 바람에 무릎을 꿇어 지면에 납짝하게 눕지요. 예초작업이 필요 없으며 씨가 떨어져 가을에 또 발아하게 됩니다. 해년마다 연속이죠... 씨를 받아 다른 곳에 뿌려 번식 할 수 있으니

[얼레지]

들묵새 씨를 처음에 너무 많이 구입하지 마시고 다음해 씨를받아 뿌려주시면 됩니다. 씨앗 값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작년부터 시군에서 유실수 친환경 재배 농가의 신청을 받아 심사하여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보급이 확대 될 것 같구요. 저도 파종하기전 진영단감연구소에 전화를 해봤는데 시험에 참가한 농가의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나주 배 농가에도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사진이 필요하시면 찍어 올려 드릴께요. 그런데 쑥이나 억새 등 다년생은 들묵새가 억제하지 못합니다.

[빈배~5015]

제가 과수원만들면 민들레 심을겁니다.. ^^.

[먼훗날엔]

답변 감사드립니다. 얼레지님의 세세한 답변덕분에 대충의 감은 잡겠습니다. 근데 제 터가 800평 정도 되는데 얼마나 구입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