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어제부터 시작된 귀성길이 지금은 정체중이지만 그래도 고향을 향한 마음은 끝이 없다는 뉴스.
중국은 행렬은 더욱 기가 막혀 1박 2일도 가능하다니 참으로 핏줄을 향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듯.
예전부터 내려온 예법이라고 하여도 어찌 그렇게 여전히 진행중인지 모를 일.
하긴 쥔장 역시 4대 제사와 명절 차례까지 치자면 족히 열번이 넘는 행사를 치르긴 했지만
세월값을 더한 지금에서야 겨우 그 치례를 면했을 뿐이니 뭐라 할 말은 없다.
하였어도 매번 행사를 치를 때마다 겪는 몸과 마음의 고된 뒤치다꺼리는 정말이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어쨋거나 지금은 해방된 민족이 되었다.
그것도 누리는 자유라고 괜시리 즐겁다.
하여 귀성길 장면들을 보자니 꼭 이렇게 이 날만을 기다려 혈육의 정을 나눠야 하는 건지 싶긴하다.
암튼 소시민이야 그렇게 라도 모여서 희희낙락, 잠깐의 기쁨이라도 누릴 일이고
정치권은 이 즈음이 마치 대목인양 서울역이던 용산역이던 경부선이던 호남선이던 차지하고 선거 유세에 돌입을 했다.
나랏님의 신념대담이 허무하기도 했던 밤을 뒤로 하고 말이다.
이번 검찰공화국은 어찌 그리도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거부하는지 그것도 아주 별별 이유를 들어서 말이다.
참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정말 별 볼일 없는 신년대담이 우습기 까지 하다.
뭐 언제나 그렇듯이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나랏님이 하고 싶은 말만 줄줄 읊어댄 그런 신년사.
늦은만큼 무슨 대책이나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 특히 국민적 의혹과 부정적 여론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도 나는 모르쇠.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건지, 사과를 하면 체면을 구긴다는 건지...
자기 변명은 물론 초지 일관 정치공작이라며 발뺌하며 제 식구 감싸기 등등
도무지 알 수 없는 변병과 기만의 발언들이 참으로 오리무중 화법이요 그저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해내겠다 말하면 되는 것을 어찌 그리 돌림법 화법으로 종달새처럼 군다는 것인지?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나랏님 곁자락에 있는 왼팔 오른팔들이 제 역할을 못하거나
제 역할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만들거나 아예 듣지를 않는다 거나....
아예 기대치가 없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 기대감을 낮출 수 있나 싶다.
게다가 최근 인기 스타가 되신 한**는 서민 경제를 알고나 있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서민은 발길을 놓을 수 없다는 스벅, 그 스벅이 상인과 공존한다며 칭찬세례를 하고 싶어도
제발 앞뒤 맥락을 잘 연결하엿으면 좋으련만 소시민을 마음에 흡집은 물론 마구 난도질까지...
뿐만 아니다.
백사골목에서 연탄을 기부하며 나른답시고 등장을 하였으나 과연 진심이었는지.
서민들의 불안정한 삶을 알고나 덤비신건지....스타 등장에 플래쉬 세례가 장난이 아니더구만.
무튼 이번 설명절의 화두는 선거의 향방이겠다.
그 누구도 믿을 사람 없는 직업군이 정치꾼이라지만 그래도 뭔가 달라져 보겠다고 움직일,
소시민을 위할 여지가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양각색의 저 잘난 군상들이 대거 등장이요
쓸데 없이 표를 갉아드실 군단들의 출현도 기가 막히다.
와중에 나름 정치력에 선방을 하고 올곧게 그길을 가고자 하였던 초발심자들이 대거 두손을 들었다.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하였어도 나라는 돌아가고 선거판은 계속 시끄러울테지?
명절의 아침 밥상도 시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해피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