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카페에서 2020년 설연휴 전후로 마스크 이야기가 정말 많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2년이 지나갔네요.
그처럼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스크만큼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나봅니다.
2022.1.21.에 주옥같은 행복이님의 "코로나 감염 후기" 글이 올라오고 (URL 복사가 안되네요..글번호2783입니다..)
곧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 선별진료소에 가기도 힘들 뿐 아니라, 선별진료소에 가서 오히려 감염이 되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이님의 글을 보니 더더욱 자가키트를 구입해놓기로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1키트당 \3,900의 우주특가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해놓으라고 해도 가족들은 귓등으로도 안들을테니 가족 수에 맞춰 주문을 했습니다.
(약국에서 이전에 10000원주고 구입했는데 이것이 웬 떡이냐 라는 기쁜 마음으로)
2022.1.22.토요일이 되니, 심상치 않습니다. 오미크론이 거의 우세종이 되었고
21일 보도자료에서 광주/전남/평택/안성 오미크론 우세지역 1월26일(수)부터 새로운 코로나 검사 치료체계가 적용된다는 소식을 이때 접합니다.
'아이고... 더 구입해놓아야겠다' 싶어서 구입했던 우주특가 사이트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아직 여전히 그 가격입니다! 얏호~
또 구입합니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사이트를 링크해주며 자가격리를 준비하고, 키트도 준비하라고 연락을 돌립니다..
반응이 뜨뜻 미지근 합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201015&memberNo=30808385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확진자수가 8000명입니다...자가진단키트 사이트를 들어가봅니다,
아직 제가 토요일에 주문한 것이 "결제"로만 뜹니다.. 불안합니다... 2020년 설연휴가 끝나고 취소가 되었던 마스크 대란이 떠오릅니다... 그날 저녁에 가격은 4,900원으로 오르고 여전히 지인들은 한 두명 빼고 구입을 안하고 있으며,
나는 혼자살아 필요없다, 검사해서 양성나오면 더 골치아프다...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구입을 안합니다.
다음 날 화요일이 되었습니다...13000명! 생각보다 빠릅니다.
사이트를 들어가봅니다. 다행히 배송중으로 뜹니다. 그리고 가격은 10,000원이 되었습니다!
Q&A에는 어제 구입한 많은 사람들이 "배송은 되는 건가요?" "취소되면 안되요!" 등등의 글들을 몇 페이지에 걸쳐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의 바뀐 점이 슬슬 언론에 도배되기 시작합니다.
다시 지인들에게 종용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15,000원이 되어 있습니다!
그제서야 비싸졌다는 둥, 사면 배달이 되냐는 둥, 도대체 몇 개를 구입해야하냐는 둥 지인들의 카톡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수요일, 목요일이 되어 구입을 안해놓은 지인들이 마스크 대란의 기시감이 들었는지
인터넷 주문도 넣어놓고 약국을 돌아다니며 구입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는 선별진료소에 가면 공짜로 주긴 합니다.
지금은 아직 20,000명 미만이고 (사실 2022.1.26.부터 바뀐 PCR검사 체계 때문에 수요일부터 나온 숫자는 확진자 전체를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별진료소에 가면 진료비 5000원을 내고 신속항원검사도 받을 수 있고,
자가진단키트도 받을 수 있을 것이기에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마스크 대란때 사놓은 마스크가 아직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스크 만드는 재료도 몇 박스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자가진단키트는 '더 사놓을까' 하는 마음을 다스리며 가족 수의 세 배로 준비해놓긴 했습니다.
(60세 이상인 분들 것까지도)
마스크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일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을 때면 물류도 원활하지 않을 것이고,
선별진료소에서 자가키트를 받으러 가는 것도, 선별진료소 호흡기클리닉을 가는 것도 위험 부담이 될 것이기에
적당량을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직 주변 약국을 돌아보면 8,000원-10,000원 사이에 몇 개씩 구입은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제 돌아다닌 지인왈..)
생까족 여러분들은 자가진단키트가 제2의 마스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201220&memberNo=30808385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82518&ref=A
첫댓글 마스크와 같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마스크는 보호장비 이지만, 검사키트는 진단 장비이지만, 치료장비는 아닙니다.
먼저 진단이 되면 조금 더 주의 할 수는 있지만, 없다고 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보건소에서 조자 검사를 못 할 상황이 된다면, 어차피 의료 붕괴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때가 되면 진단은 의미가 없죠.
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점을 찍고 진짜 위드코로나가 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요~
우리가 현명하고
코로나와 백신에 대하여
대담해 진다면
그따위는
사라진다고 봅니다.
네,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듯요
저도 몇개 준비하려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전부 발송 지연으로 나오네요
아직 근처 약국에는 몇 개정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제가 이른쪽은 약국에서 구하기 어렵네요
얘기들어보니 회사에서 자가진단 한후에 와야된다고 하네요
아, 이런. 회사에서 그렇게 요구한다면 정말 자가진단키트가 필요하겠네요. 빨리 자가진단키트 물량이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검사 키트 4개와 마스크를 무료로 준다는데요,
남들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세요!
대응 체계 전환으로 일시적 공백이 생긴 겁니다.
일반 의료기기라 물량 풀리면 다시 구하실 수 있을 거로 예상합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건 오미크론은 잠복기가 짧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증상(오한, 고열, 기침, 인후통, 목쉼 등)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선별진료소, 병원에 가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러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일단 증상이 생기면 검사가 첫번째지요.
@니모를 찾아서(서울) 윽...우려가 현실이 됐군요. 하여튼 비상 시국에 한몫 보려는 사람들이 여전한가 봅니다.이번주부터 1인 5개로 한정 공급한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자가진단키트 사서 검사하고 부모님께 가고 형제들끼리 날짜 다르게 찾아뵙기로 했어요.미접종자인 전 못가고.사러다녔더니.모두 품절.딱한군데 약국에서 한통에 만오천에 몇통 샀어요
코로나가 연휴 풍경마저 바꿔버렸군요. 빨리 일상회복이 되길 바래봅니다.
정말 큰일입니다